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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장

"맞아, 나도 전문적이 아니라고 생각해." 진연훈도 맞장구를 쳤다. 앞좌석에 앉아 있던 정윤동은 의아했다. 전문적이지 않다고? 백 년 의학 가문을 물려받은 기씨 가문 큰 아가씨가 의학계에서 천재 소녀라고 불리고 노벨상에서도 이름이 거론되었는데 유지아가 보기에 전문적이지 않으면 유지아의 의술은 얼마나 높을까? 유지아는 어이가 없었다. '전문적이지 않은 것 같다면서 같이 휴게실에 들어갔으면서!' '허, 남자란!' 정윤동은 두 사람의 분위기가 이상한 것 같아 얼른 차 안에 있는 칸막이를 내리고 앞과 뒤의 공간을 분리시켰다. 정윤동은 자신이 너무 많이 알면 오늘 저녁 형님한테 개죽음을 당한 것 같았다. "정말 형님이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온 거야. 그래서 네가 도와달라고 같이 데리고 온 건데 넌 게임만 하고 날 보지도 않았잖아." 진연훈은 매력적인 목소리로 억울한 표정을 하고 유지아를 쳐다보았다. 도도한 얼굴에 애교가 같이 섞이니 너무 반칙이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유지아는 더 짜증이 났다. 분명 두 사람은 가능성이 없지만 진연훈이 계속 썸을 타려고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한테 해명할 필요 없어요. 우리는 그냥 협력하는 사이잖아요. 흑영주를 찾아 치료를 해주면 우리는 더 이상 아무 사이 아닌 거예요." 유지아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그녀는 칸막이를 거두고 정윤동한테 말했다. "차 세워주세요." 정윤동은 잠깐 멈칫하고 백미러로 진연훈의 차가운 얼굴을 보았다. "세우라고요!" 유지아가 더 높게 말했다. 정윤동은 바로 브레이크를 밟았고 유지아가 문을 열고 나가 버렸다. 차 문이 "펑"하고 닫히더니 정윤동은 차 안의 공기가 순간 얼어붙은 것 같았고 추워서 히터를 켜고 싶었지만 감히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정윤동은 어두운 밤에서 멀어져가는 유지아의 뒷모습을 보고는 또 백미러로 무표정을 하고 있는 진연훈을 보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 "연훈 형, 안 쫓아가요?" 진연훈은 차 창문으로 멀어져가는 유지아의 뒷모습을 보며 두 눈이 빨개지더니 아주 복잡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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