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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장

유지아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휴대폰을 돌리고 있었다. '이번 방향이 맞나 보네. 나소정 모녀가 그때 차 사고의 결정적인 돌파구였어.' '하지만 지금 실종됐다는 건 내가 노출됐다는 거야.' '배후가 다시 움직이기 전에 빨리 사람을 찾아야 해!' 그때, 휴대폰 화면이 갑자기 밝아졌고 새 문자가 왔다는 알람이 뜨자 유지아는 바로 자세를 고쳐 앉았다. '사부님이 드디어 답장이 왔어.' S:[네가 나소정을 찾는다고 들었어. 이 자료 참고해 봐.] 그러고는 파일을 보냈다. 유지아는 자신이 전에 보낸 [만날 수 있어요?] 라는 문자를 상대가 무시해서 마음이 놓였다. 이미 선을 넘었지만 사부님이 답장했다는 건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었다. 까마귀:[고마워요 사부님.] 유지아는 생각하더니 "돼지"와의 채팅창에서 귀여운 이모티콘을 찾아 보냈는데 역시나 답장이 없었다. 유지아가 자료를 열어보니 진미령에 관한 자료였다! 진미령, 진씨 가문 친척, B 시 고씨 가문 고 사모님. '사부님이 진미령 자료를 준 건 나소정이 실종된 거랑 관련 있단 말인가?!' 저녁. 유지아는 이씨 가문에 들러서 성여정의 맥을 짚고 떠나려고 하는데 이자연이 불러세웠다. "지아야, 10월 1일에 윤택 오빠가 상을 받은 축하 파티를 할 건데 너도 같이 가자." 이자연은 마치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말했다. 무슨 이유로 고씨 가문에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물어봐 주니 너무 다행이라 생각했다. 정말 식은 죽 먹기였다. "산에는 파티가 없잖아, 이런 상류 파티에 참가하려면 드레스를 입어야 해, 이 드레스 네가 입어." 이자연은 웃으며 선물 상자를 건넸다. 유지아는 그 상자를 보며 생각했다. '또 무슨 꿍꿍이지? 지난번에 교훈으로는 부족한가 봐' "고마워." 유지아는 상자를 건네받고 뒤돌아 떠났다. 유지아가 시원하게 돌아서는 걸 본 이자연의 환하게 웃던 웃음이 사라지고 눈빛이 독하게 변했다. '이번에 반드시 네 체면 다 깎아버릴 거야!' 시간이 아주 빨리 흘러 10월 1일이 되었다. 이른 아침 진연훈이 스타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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