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장
"싫어요, 경찰서에 가기 싫어요..."
이자연은 손에 수갑을 차자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렸다.
'분명 유지아를 데리고 온 건데 왜 내가 침대에 있는 거야?'
'그때 유지아 손을 빼려다가 갑자기 눈앞이 까매지고 온몸에 힘이 없어졌어...'
'일어나 보니 그 촌년이 사라졌어!'
이자연은 유지아가 약을 탄 주스를 먹고 어떻게 도망쳤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자신이 기절한 건 분명 유지아 짓이라는 것이었다!
"띵"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기자들이 몰려와 생방송 인터뷰를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려왔다.
누군가 옷이 찢겨있는 이자연을 알아보고 물었다.
"이자연 씨, 혼약이 있으면서 어떻게 다른 남자와 호텔에 올 수 있죠?"
"이자연 씨, 다른 남자와 잤다는 건 이미 윤택 도련님과 헤어졌다는 말인가요?"
"윤택 도련님도 당신이 바람피운 걸 압니까?"
질문이 끊이질 않았다.
이자연이 고윤택과의 혼약 덕에 이씨 가문 친딸의 자리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고씨 가문에서 이 일을 알게 되면 혼약도, 재벌 사모님도, 친딸 자리까지도 모두 빼앗길 수 있었다.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헛소리하지 마세요! 찍지 마세요! 그만 찍으시라고요!"
이자연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원래는 유지아가 성매매해서 경찰한테 잡혀가는 장면을 찍어 오늘 밤 이슈가 있다고 익명으로 제보하려 했었다.
하지만 결국 자기 무덤을 팠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유지아, 다 유지아 탓이야!'
...
이건우는 지금 로얄호텔 1층에서 고객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 고객한테 딸이 아주 똑똑하고 윤택 도련님과 혼약이 있어서 자금이 안정적이니 거래해도 된다며 자랑했었다.
하지만 이자연이 바로 성매매 혐의로 잡혔고 기자들한테 당하게 되었다.
"이 대표님, 따님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한 편으로는 고씨 가문과 약혼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과윤 그룹 대표를 꼬시고, 따님 참 잘 키우셨네요."
"이 계약은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먼저 따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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