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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장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교장과 이다빈을 쳐다보았다. 그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서주대 교장이 왜 학생의 의견을 물어보는 거야? 잘못 들은 건가? 아니면 교장이 학생들과 너무 허물없이 지내서 그런 건가?' 이은영은 놀랍고 공포에 질려 이다빈을 빤히 쳐다보았다. 이다빈은 나지막하게 말했다. "알아서 처리하면 되는데 왜 물어봐요?" 교장도 나지막하게 말했다. "네가 서주대 미래 교장인데 당연히 너한테 물어봐야 하지 않겠어?" 이다빈은 할 말을 잃었다. "전 동의한 적 없어요." "괜찮아, 동의했다고 생각하니까." 이다빈은 할 말을 잃었다. 사람이 많지 않았으면 그녀는 정말 교장을 흘기면서 뻔뻔하다고 욕하고 싶었다! "교장이신데 학생인 저한테 묻지 말고 알아서 하세요." "그래, 그렇다면 인스타에 공식 발표해서 이은영 제명할 거야." 교장은 담담하게 말했다. "안 돼요! 안 돼요! 교장 선생님, 제발 부탁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 안 할게요!" 이은영이 아무리 사정해도 교장은 끄떡없었다. 이은영은 교장이 마음을 굳게 먹은 것 같자 오 교수한테 사정했다. "오 교수님, 절 도와주세요, 전 미래가 밝잖아요, 제가 나중에 과학계에서 잘할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교수님이 제 은사님이니까 절대 잊지 않을게요." 오 교수는 난감했다. "교장 선생님, 어떻게-" "한 마디 더하면 오 교수도 같이 제명할 거야!" 교장은 오 교수가 서주대에서 오랫동안 일한 체면을 봐서 그를 봐주었지 안 그랬으면 진작에 이은영과 같이 제명했다. 오 교수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 '교장이라고 내가 방법이 없는 줄 아나 본데, 내일 직접 이 교수 연구소에 가서 친구한테 부탁해야겠어.' '만약 이 교수가 인재를 아껴서 이은영을 도와주면, 이 노인네도 체면을 줘야 할 거야.' 이씨 가문. 이경환과 나효심은 식탁에 앉았지만 입맛이 하나도 없었고 마치 초상을 지르는 것 같았다. "아이고! 은영이 이제 어떡해?" "모두 이다빈 때문이야! 내가 진작에 그 계집애가 재수탱이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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