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4장
박현우는 두 눈에 애정이 가득한 여자애를 보며 그녀의 마음을 바로 알아챘다.
"원지연입니다, 제 친구 동생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이다빈이 손을 내밀자 원지연은 얼굴이 새빨개졌고 바로 이다빈의 손을 잡았다.
"안- 안녕하세요!"
그 모습을 본 박현우와 원호윤은 서로 마주 보았고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만약 이 선생님이랑 원지연이 서로 마음이 맞으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선생님, 제 할아버지가 방에 있어요. 지금 편찮으셔서 내려오기 힘들어요, 수고스러운 대로 같이 올라가시죠."
원호윤이 이다빈을 보며 말했다.
"괜찮아요, 올라가면 되죠."
이다빈은 말하고는 위층으로 올라가 방에 들어갔다.
"할아버지, 저분이 이 선생님입니다, 제가 전에 말했던 아주 대단하다던 신의님입니다."
원지연이 침대 옆으로 가서 원춘범의 팔짱을 끼며 이다빈을 힐끗거리며 얼굴이 빨개졌다.
연세가 많은 원춘범은 단번에 원지연의 마음을 알아채고는 이다빈을 쳐다보았는데 잘생기고 훤칠한 게 고대 미남보다도 더 멋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서 눈이 높은 원지연도 마음이 흔들렸던 것이다.
"이 선생님은 젊으신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과찬입니다."
이다빈은 담담하게 답하고는 침대 옆으로 가서 원춘범한테 진맥했다.
원춘범은 이다빈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칭찬에도 오만하지 않고 차분한 게 정말 괜찮은 청년이야, 만약 내 손녀사위가 된다면 아주 좋겠어.'
"어르신, 큰 병은 없으시지만 요 몇 해 몸이 많이 허하시네요. 박 대표님한테 들으니 요즘 갑자기 병이 심해졌다고 하시던데, 혹시 몸보신하는 걸 드셨어요? 인삼이나 영지 같은 것 말이에요."
이다빈이 추측하며 물었다.
원지연은 이다빈한테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말했다.
"정말 대단하세요! 바로 알아맞혔네요!"
이다빈은 원지연이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이 왜인지 이상한 것 같았다.
"전에 제가 말했던 것처럼 어르신이 오랫동안 몸이 허한 상태여서 크게 몸보신하면 안 돼요."
"그럼 어떻게 해요? 치료할 수 있어요?"
원지연은 두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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