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9장
최이나는 불만에 차서 높게 말했다.
"아까 다빈이가 연 원석에서 아무것도 안 나온다고 했는데 왜 지금은 당신 원석보다 못하는 게 됐죠? 조건이 함부로 변해도 돼요? 업계 거물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해도 돼요? 나이를 먹었는데 체면은 버리는 거예요?"
"아까 말을 다 하지 못해서 그런 거야, 함부로 변하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황진철은 두 손을 뒤로 하고 허리를 곧게 펴고는 당당하게 말했다.
"자신이 없어서 그래? 그렇다면 사람들 앞에서 정식으로 사과하면 이 내기 없던 걸로 해줄게. 내가 어른이니까 어린애랑 이런 내기를 하면 사람들이 비웃을 거야."
"당신, 당신 정말 교활하네요."
"겁도 없어! 작은 가문 계집애가 어디서 감히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 거야? 내가 정말 만만한 줄 알아? 잘 들어! 내가 서주시 재벌들이랑 아주 친해, 다시 한번 나한테 무례를 범하면 절대 가만 안 둬!"
이다빈은 눈을 게슴츠레 떴는데 눈빛에는 위험이 가득했다.
"그래요, 조건 동의하죠, 하지만 당신이 지면 무조건 아까 원석을 먹게 할 겁니다, 난 말한 대로 해요!"
"흥!"
황진철은 콧방귀를 뀌었고 그는 그 폐기한 돌에서 뭔가 나온다는 걸 믿지 않았다.
...
"똑똑똑-"
변수찬이 노트북을 들고 노크했다.
"들어와."
박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변수찬은 노트북을 박현우 앞에 건네며 말했다.
"대표님, 분명 여기에 관심을 가질 겁니다."
박현우는 의아한 표정으로 화면을 보았는데 이다빈의 얼굴을 보고는 표정이 서서히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황진철이 계속 이다빈을 몰아세우는 걸 보고는 낯빛이 점점 어두워졌다.
"대표님, 다빈 씨가 정말 옥석을 아는 게 아닐까요? 솔직히 말해서 시골에서 온 여자애가 이렇게 견식이 넓을 수가 없잖아요. 바둑도 재능이 있으면 집안 조건이 안 좋다고 해도 할 수 있는 거고, 레이싱도 가정 배경이랑 큰 관련이 없는데, 옥석을 감상한다는 건 무조건 많은 경험이 필요해요. 다빈 씨가 어린 건 그렇다 치고, 다빈 씨의 가정으로는 절대 이 업계에 접촉할 수 없는 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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