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장
무대 위에 서 있는 임이준은 마지막 경매품을 소개했다.
“이번 경매의 마지막으로 등장할 최고로 값진 경매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미리 전해들으셨을 거예요. 그 경매품은 바로 사렌 연맹 보스의 어머니를 구해준 신의예요!”
사실은 이 경매품을 노리고 왔었던 이경화하고 나효심은 격분해지기 시작했다. 이번 기회를 꼭 잡아야지 안 그러면 이진해가 살날이 얼마 없을 테니 말이다.
“죽은 사람도 깨어나게 만든다는 실력을 소유했다는 건 조금 과장된 표현이긴 해도 그만큼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소유한 자인지를 증명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거죠. 이분은 사렌 연맹 보스의 어머님을 치료해 준 건 물론이고 20년 동안 휠체어에 앉아 있던 사람마저 다시 일어나서 걸을 수 있게 만들어 주셨어요. 현재는 박선 재단의 대표이사 할머니도 이 신의분한테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주세요.”
임이준은 말을 이어갔다.
“우리 집안 사람들이 이 신의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어도 저는 주최자 쪽의 말들을 거스르고 이 경매품을 낙찰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무대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임이준의 말이 결코 가격을 올리려는 겉치레 말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사람마다 병에 걸리기 마련인데 내일하고 급작스런 사고 중에 어떠한 게 먼저 닥칠지 모르니 최고의 의술을 지닌 자의 치료를 받을 기회를 얻는다면 목숨 하나 건지는 셈인 것이다.
이다빈은 무대 의의 임이준을 바라보며 속으로 야유를 했다. 임이준 이 주최자가 혹시라도 이 기회를 뺏을까 봐 일부러 그 조건을 추가했었던 것이니 말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친구인데 만일 임이준의 가족 중에 누가 그녀의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면 그녀는 무료로 도움을 주고도 남을 것이다.
“그럼 긴 말 않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100억이에요.”
“120억!”
“200억!”
벌써 200억이라니? 이경환하고 나효심은 마음이 다급해졌다. 이진해가 위태로운 상황이긴 해도 그들의 마지노선이 있으니 가격이 너무 비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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