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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장

정수미는 강진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곧 할아버지 생신이신데 어떻게든 저건 우리가 가져와야 해.” “알겠어요, 엄마.” 강진성은 바로 팻말을 들었다. “22억.” 그 말이 끝나기 바쁘게 누군가가 가격을 올렸다. “30억.” “40억.” “50억.” 강진성이 팻말을 내리기도 전에 가격은 어느새 부풀려져서 100억에 도달했다. “젠장! 왜 저러는 거야!” 강진성은 다시 팻말을 들었다. “100억.” “200억.” 이다빈은 다시 가격을 올렸다. 강진성은 팻말을 든 채로 어정쩡하게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200억?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가격을 제시한단 말인가! ‘서 여자 스폰서는 저렇게 큰돈을 정말 내주기라도 한단 말이야?’ 아무리 스폰서라고 해도 애인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쓸 것 같지는 않았다. 최이나는 물론이고 주연희도 화들짝 놀라 그녀를 바라보았다. 주연희는 이다빈의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였다. “사부님, 금액이 부담되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어요. 물론 공짜는 안 되고 나중에 시간 날 때 저 좀 잘 가르쳐 주세요.” 주연희는 자존심 강한 이다빈의 성격을 알기에 일부러 공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다빈은 담담한 얼굴로 주연희에게 말했다. “도움은 필요 없어. 나 스스로도 가능해.” 이때, 또 누군가가 가격을 올렸다. “400억.” 이다빈은 바로 팻말을 들었다. “천억.” “헐….” 현장에서 가쁜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려왔다. 위층 VIP룸에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고 있던 성도섭은 조용히 시선을 거두었다. “이다빈 오늘 완전 신났는데? 그런데 내가 아는 이다빈 씨라면 아마 결제는 너한테 손내밀 것 같단 말이지.” “아니. 이다빈 그 정도 돈은 있어.” 박현우는 찻잔을 들고 음미하며 그녀의 예쁜 얼굴을 감상했다. “임엽한테 삥 뜯은 돈 말하는 거야?” 성도섭이 무릎을 탁 치며 물었다. 박현우는 정색해서 말했다. “삥 뜯은 게 아니고 이다빈이 똑똑해서 능력으로 쟁취한 거지.” 성도섭은 혀를 내둘렀다. “현우 네가 이 정도로 애처가일 줄은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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