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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장

변수찬은 사실 박현우랑 함께 회사에 가기로 했는데, 출발하기 전에 갑자기 배가 아파서 별정에 남아있기로 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목격했을 줄 생각 못했다. ‘어디 한번 보자, 조용호가 이 늦은 시간에 왜 이다빈의 방에 들어간 건지. 설마 그런 짓을 하려는 건 아니지?’ “젠장! 조용호! 난 널 형제라고 생각했는데, 감히 사모님을 넘볼 생각해? 내가 오늘 너 가만 안 둔다.” 변수찬은 조용히 이 층 창문까지 올라갔다. 방안의 이다빈과 조용호는 마주 서 있었다. ‘서로 아는 사이인가? 그렇다면 조용호가 이다빈한테 그런 짓을 하려는 게 아니라, 내가 오해한 건가? 무슨 얘기 하고 있지? 창문을 닫아서 잘 안 들리네.’ 용재혁은 전에 처리한 업무를 보고하고 있었다. “박우빈은 외국으로 보내지지 않았어. 결국 정서연이 막았거든. 지금 시 중심에서 운영하고 있는 술집, 눈속임으로 차려진 거야. 내가 처리해 줘? 외국으로 보내서 감시할까?” 이다빈은 잠시 침묵하더니, 입을 열었다. “됐어. 박우빈이 아무리 쓰레기라고 해도, 할아버지 손자야. 할아버지를 봐서라도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자. 하지만 잘못을 저지른다면, 당장 해결해.” “알았어. 그럼 사람을 시켜서 감시할게. 참, 정씨 가문은 쫓겨났어. 서주가 아닌 대현에서.” 용재혁은 계속 보고했다. “정씨 가문이 이렇게 된 건, 다 자업자득한 거야.” 이다빈이 냉소를 지었다. 창밖에서 엿듣고 있는 변수찬은 그저 조급하기만 했다. ‘도대체 무슨 얘기 하는 거지? 보니까 우리 오래 알던 사이인 거 같은데? 도대체 무슨 관계야? 대표님한테 보고해, 말아? 좀만 더 기다려보자. 두 사람 사이에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어. 대표님한테 보고해도, 아무 영향 없을 거고, 오히려 이 사람들을 경계하게 할 거야. 계속 있어 보자. 꼬리가 잡히겠지.’ 용재혁은 자기 배를 만지며 말했다. “저녁에 먹은 게 다 소화됐네. 야식 먹기 딱 좋은 시간이야. 마침 박현우도 없는데, 우리 둘이 야식이나 먹으러 갈까? 내가 살게.” “그래. 그럼 나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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