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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장

지팡이는 박우빈의 다리를 팍 때렸다. 무릎의 충격에 박우빈은 힘을 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 빌어먹을 자식! 네 간덩어리가 부었구나! 감히 다빈이를 죽일 생각을 해? 네가 얼마나 멍청한 짓을 한 줄 알아?” 박호국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박우빈을 욕했다. 박우빈은 너무 놀라서 그 자리에 굳어버리고 말았다. 지금까지 자라면서 박호국이 이렇게 화내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할아버지, 왜 이다빈 편을 들어주는 건지 모르겠어요! 할아버지 손자는 저잖아요! 아무리 저 여자가 맘에 든다고 해도, 절 때리는 건 안 되죠!” “난 너 같은 손자 없다! 네가 이런 성격이란 걸 알았다면, 애초에 네가 태어나지 못하게 했어야 했어! 그럼 네가 이런 대형 사고를 치지도 않았을 텐데!” 박호국은 너무 화가 나서 얼굴이 시퍼레졌다. 그는 욕하면서 지팡이로 박우빈을 마구 때렸다. 박우빈은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아픈 것도 무시하고 소리쳤다. “할아버지! 이다빈 그년이 도대체 할아버지를 어떻게 홀린 거예요? 그냥 시골에서 올라온 촌놈이잖아요!” 이 말을 들은 박호국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한테 왜 너 같은 건방지고 멍청한 손자가 있는 거야? 아직도 다빈이가 일반인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머리를 두고 나온 거야?” “저…….” 입을 열려던 박우빈은 갑자기 완전 무장한 천 명의 병사들이 눈에 들어왔다. 순간 몸이 굳어지더니, 용재혁을 쳐다보았다. 대현의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다. 격투기 대가 용재혁이 보호하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여기까지 생각한 박우빈의 동공이 확장하기 시작했고 입까지 쩍 벌렸다. “그, 그럴 리가 없어. 이다빈이 그 사람일 리 없어.” “이제야 알겠어? 네 머리는 정말 네 엄마랑 똑같구나. 네 아빠가 네 엄마랑 결혼하겠다고 할 때, 내가 왜 반대한 줄 알아? 네 엄마가 너무 멍청해서. 그때부터 걱정했어. 내 손자의 유전자가 안 좋을까 봐. 지금 보니까, 내 판단이 맞았네!” 박호국은 몹시 후회했다. 만약 그때 셋째 아들의 결혼을 결사반대했으면 좋았을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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