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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악연
By: Webfic

제73장 투자

강유나는 고집이 아주 셌다. 그녀는 확신이 없는 일을 하지 않았다. 전다연과 같이 민박을 하기 전에 그녀는 그동안 청하촌에 관한 기사들을 많이 보았고 청하촌을 휴양지로 만들려는 투자자의 이름이 김호성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이 이름이 익숙한 것 같아 찾아보았는데 그가 김수 그룹의 대주주인 걸 알게 되었다. 강유나는 미간을 찌푸리고 계속 기사를 찾았는데 갑자기 눈을 반짝였고 중요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뭐?" 강유나는 넋을 잃은 채로 의자에 앉아 있었고 예쁜 눈알만 기사에 있는 글을 보며 미세하게 움직이더니 참지 못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김호성의 외동딸이 진우 그룹의 둘째 도련님과 결혼했어?" 진우 그룹? 진윤성? 순간, 그녀는 오현우가 그녀한테 진씨 가문의 애증관계에 관해 말해줬던 게 생각나 마우스를 잡고 놀라 하면서 계속 중얼거렸다. "나중에 결혼이 파단되어 어느 날 밤에 자살했고 32세에 별세..." 젊은 나이에 죽었다. 그녀는 진씨 가문 일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오현우가 아니었으면 그녀는 아마 두 가문이 정략결혼을 한 줄도 몰랐다. 진영철이 이 일을 아주 잘 숨겼고 진영재는 그녀한테 과거를 말하기 싫어했다. 강유나는 미세하게 미간을 찌푸렸고, 갑자기 자신이 진우 그룹에서 출근할 때의 일이 떠올랐다. 아마 삼사 년 전이었을까, 그녀가 김수 그룹에서 가져온 저녁 연회 초대장을 진영재한테 건넨 적이 있었다. 그때 어떻게 됐지? 강유나는 열심히 회상했고 그때 진영재의 행동이 이상했다는 게 떠올랐다. 그는 절대 까다로운 걸 티 내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날은 하필 초대장을 보고는 표정이 날카롭게 변했고 초대장을 보지도 않고는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때는 진우 그룹이 파산 위기였고 인맥을 쌓아야 할 때였지만 진영재는 고개를 들더니 싸늘하게 말했다. "앞으로 이딴 쓰레기로 귀찮게 하지 마." 쓰레기? 강유나는 그때 난감했고 그저 진영재가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 괜스레 화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이상했다. 김수 그룹의 실력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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