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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악연
By: Webfic

제20장 이자가 높아

늦은 밤, 강유나가 화가 가득 난 채로 병실로 뛰어 들어갔는데, 김선영이 침대에 쪼그린 채로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산소 튜브를 꽂고, 한 손에 휴대폰을 쥐고는 미소를 지으며 연신 답했다. "아이고, 알아요, 알아, 이자가 높죠, 맞아요, 우선 이거 먼저 해결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다시..." 그때 문이 "쾅"하고 밖에서 세게 열렸다. 김선영은 재빨리 말도 끝내지 않고는 얼른 휴대폰을 꺼버리고 손에 들고 있던 은행 카드를 엉덩이 밑으로 넣었다. 모든 걸 다 하고 나서야 김선영은 머리를 정리했는데 강유나인 걸 보고는 깜짝 놀라서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뒤를 바라보았다. 다른 사람이 없었고 강유나뿐이었다. 그제야 김선영은 안도의 숨을 내쉬고는 귀찮다는 듯 강유나를 힐끗 보며 원망에 차서 말했다. "빌어먹을 년, 들어오기 전에 노크할 줄 몰라? 나 놀라게 하려고 작정했어?" 강유나는 그녀를 막고는 손을 내밀고 강경하게 말했다. "진영재한테 받은 돈 어디 있어요? 내놔요!" 그 말을 듣자 김선영은 바로 낯빛이 변해서는 휴대폰은 옆에 놓고 이상한 눈빛으로 강유나를 노려보았다. 아파서 죽을 것 같았고 얼굴이 잿빛이었고 몸도 아파서 힘들어했지만 그녀를 욕할 때의 눈에는 힘이 가득했다. "재수 없는 년!" 김선영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욕했지만 여전히 찔려했고 혼탁한 눈으로 시선을 돌리며 인정하지 않았다. "무슨 돈? 곧 죽을 엄마한테 돈 달라고 하는 거야? 젠장, 너한테 줄 돈이 어디 있어?" 예상했던 대로 막무가내였다. 강유나는 바로 화가 나서 눈이 새빨개졌다. 김선영이 인정하지 않자, 그녀는 갑자기 수술실 복도에서 진영재가 그녀한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때, 그는 아무런 감정이 없는 눈빛으로 그녀를 내려다보며 목소리를 깔고 말했다. "경고하는데, 나한테 따질 시간에, 너희 집 일이나 상관해, 지금은 진씨 가문이 뒤를 봐주고 내가 뒤치다꺼리해주지만, 나중에는 어떡할 거야?" 그는 멈칫하고는 눈썹을 치켜세우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러다가 일 크게 벌리면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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