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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화 대담하고 놀라운 생각

‘문소남이 뇌물을 줬다고?’ 그렇게 오만한 남자가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뇌물을 줄 수 있는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영은에게 이것은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영은은 숨을 죽이고 서서 양아버지와 비서의 대화를 엿들었다. “지난달, 시 당 위원회의 사 위원장이 특대 횡령 혐의로 사건의 설명을 요구받았습니다. 자신의 죄를 줄이기 위해 그는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을 밝혔습니다. 몇 년 전에 그가 뇌물을 받고 또, 뇌물을 준 내막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문소남이 있었습니다. A 시 상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권력자인 데다, 그가 A 시의 경제 발전에 얼마나 많은 힘을 보탰는지는 아실 겁니다…….” “지사님, 이것은 문소남이 뇌물을 준 증거입니다. 사 위원장은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방어태세가 매우 강한 사람입니다. 그에게 뇌물을 준 모든 사람을 몰래 촬영하고 그 증거를 보관했습니다. 지사님, 이제 이걸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만약 뇌물을 준 사람이 일반적인 회사의 고위층이나 고위 공무원이라면 법에 따라 처리하면 되지만, 문소남이라면…… 그렇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문소남은 A 시 경제의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주식시장 전체가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그 영향은 A 시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미쳐서 A 시 경제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영은의 귀에 서류를 뒤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참을 고민한 듯 임문정이 침착하게 말했다. “문소남은 아직 건드리면 안 돼. 중대한 일인만큼 좀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시간을 갖도록 하지.” 임문정이 고개를 저으며 아쉬워했다. 임문정은 문소남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했다. 카리스마와 능력을 갖춘 인재인 소남은 상업계에서는 앞서가는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과감함과 결단력 또한 갖추어서, 파산 직전의 작은 회사였던 T그룹을 불과 몇 년 만에 거대 다국적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임문정은 성공한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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