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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그녀가 도대체 무슨 속셈인지 가봐야 겠어

물론 문소남의 가족은 그에게 돈 봉투를 준 적이 없었다. 어렸을 때도 없었다. 할아버지는 그에게 엄하고 가혹했다. 채은서는 그에게 적의가 가득했다. 낳아 주신 어머니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녀는 자기 아들에게 돈을 달라는 말밖에 없었다. 지금 문소남의 손에는 원 노인이 자신에게 준 돈 봉투를 쥐고 마음속엔 감개무량하였다. 돈 봉투는 가벼운데 그는 오히려 무겁다고 느껴졌으며 그의 손목마저 약간 떨렸다. 문소남은 늙은 노인의 돈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 돈 봉투의 의미가 다르다. 그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소남아, 할아버지가 주신 거니까 그냥 받아. 아니면 할아버지가 널 보내지 않을 거야. 우리 고향에는 확실히 이런 풍속이 있어." 원아가 그의 팔을 잡으며 따뜻한 목소리로 말했다. 원아는 자기의 할아버지가 얼마나 고집스러운지 알고 있다. 만약 소남이가 이 돈 봉투를 받지 않는다면 오늘 이 집을 나갈 생각을 마라야 한다.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문소남은 목이 멨다는 것을 느꼈으며 마음속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함이 솟아올랐다. "아빠, 우리한테도 돈 봉투가 있어요. 그것도 따블이에요. 외증조할아버지와 예쁜 외고모할머니께서 주셨어요." 두 아이는 자신의 작은 책가방을 벗고 안에서 무언가를 뒤적거리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보배는 각각 자신의 작은 책가방에서 돈 봉투 2개를 꺼내 의기양양하게 문소남과 원아에게 자랑했다. 이것은 어젯밤 그들이 자려고 할 때 상냥하고 친근한 외고모할머니가 특별히 그들에게 준 첫만남의 선물 이였다. 두 녀석은 어릴 때부터 돈 봉투를 받는 것에 습관이 되였다. 그때 졸리기도 해서 엄마와 아빠에게 이 일을 알리는 것을 잊어버렸다. 오늘 아빠가 돈 봉투를 받은 것을 보고 두 녀석도 지지 않으려고 자신의 돈 봉투를 꺼내면서 자랑하려고 했다. 문소남은 자신의 다리까지만 닿는 쌍둥이를 힐끗 쳐다보면서 훈계하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 "돈 봉투를 숨겨? 응?" 쌍둥이는 아버지의 차가운 눈빛에 놀라 황급히 엄마 원아의 뒤로 숨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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