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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화 문소남의 모든 애정과 관심

임영은이 VIP룸으로 들어왔다. 마침 속상해하며 원아의 목 뒤 상처를 살피는 문소남이 눈에 들어왔다. 선명한 얼굴 윤곽이 빛에 의해 깊이감이 더 뚜렷해 보였다. 건강한 피부색은 조명 아래에서 남성적이고 진중한 빛을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금 특히 더 질투가 나는 것은 문소남이 자기 모든 애정과 관심을 아무 볼품없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저 여자, 원아에게 다 줘버린 것 같다는 것이다. 룸에 들어온 자신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도 않고. 영은의 마음이 바늘로 찔린 듯 아파왔다. 시선이 다급히 원아의 얼굴로 향했다. 예전 같이 말간 원아의 얼굴과, 흰 거즈를 감은 목덜미를 보았 때, 순간 아주 실망했다. 영은은 속으로 고양이를 저주했다. 그야말로 아무 쓸모 없는 놈이다. 약에 취하고도 원아의 얼굴을 할퀴지 못하다니. 그녀의 목적은 원아의 얼굴을 망가뜨리는 것이지, 달랑 목에 상처나 내는 것이 아니었단 말이다. 질투 어린 영은의 시선을 느낀 듯, 원아가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눈동자가 마침 질투의 빛을 미처 거두지 못한 영은을 포착했다. 원아 역시 표정이 굳어졌으나, 돌연 임영은에게 눈을 맞추며 우아하면서 예의를 차린 미소를 지었다. 룸 정중앙의 자리에, 송현욱이 긴 다리를 꼰 채 앉아 있었다. 은은한 조명이 그의 아름다운 용모를 더 매혹적으로 보이게 했다. 그의 갈색 눈동자는 자석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눈동자 저 너머에는 웃음기가 전혀 없었다. 슬쩍 한 번 보기만 해도 온몸에 냉기가 흐를 정도이다. 그의 뒤에는 정장 차림의 플로어 매니저와 담당 책임자 몇 명이 서 있었다. 그 외 체구가 우람한 보안 요원들이 차례대로 열을 지어 서있었다. 이런 위세 당당한 스케일은 한 눈에도 좀 겁날 정도였다. 영은은 이런 상황을 여러 번 겪었다. 그녀의 멘탈은 보통 강한 것이 아니어서 아주 태연했다. 그저 매니저만 좀 고생할 뿐이었다. 물론 이전에도 임영은과 함께 하면서 이와 비슷한 큰 상황들을 접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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