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장 바닥난 문소남의 인내심!

드러난 '사촌'의 정체가 알고 보니 T그룹의 책임자 문소남이 였다고? 이 놀라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순식간에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뉘었다. 한 분류는 문소남의 열렬한 팬들로써 외모가 준수하고 상냥하며 최상위층에서 부와 권력을 다 거머쥔 문소남이 수많은 여자들을 마다하고 굳이 임자 있는 여자를 건드릴 필요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분류는 부자와 권력자의 사생활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문소남이 겉보기엔 개방적이고 정직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사생활이 실제로 어떤지 누가 알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문소남의 사생활은 대외로 공개되지 않아 실로 어떤지 그 누군들 알랴? 그의 신사적인 겉모습 뒤로 비인간적인 본성이 숨어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 혼란스러워서 제수씨와 형님, 아버지와 딸, 아버지와 아들 사이와 같은 비윤리적인 사례가 넘쳐나고 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게시글 작성자가 에피소드가 절대적인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류의 사람들은 세상을 험악한 것으로 간주하기에 그들이 바라는 대로 스토리 역시도 암흑한 방향으로 흘러가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다. 다른 부류는 중립적이며 강 건너편에서 불을 지켜보듯 사건의 전개를 기다리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한 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문소남을 옹호하는 부류와 그 반대 부류는 이미 수천 개의 댓글을 달며 치열하게 논쟁하고 있다. 그들은 믿는 것과 부정하는 것 사이에서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양측 모두 전문 대변인 못지않은 훌륭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아는 또한 마침내 전문 배틀 네티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다. 어쨌든 네티즌들은 각기 다른 의견을 주장하면서 수만 가지 의견이 제기되었다. 다른 의견으로 나뉘었다. 원아는 이 글을 올린 사람의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자신의 아이까지 연루시킨 점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어른들 일에 아이들까지 끌어들이는 건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전화기를 들고 문소남에게 전화를 걸려던 찰나 문소남로부터 전화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