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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그 년 발정나게 만들거야

차는 도심에 도착했다. 동준은 핸들을 돌리며 신지은에게 물었다. “아가씨, 더 퍼스트 호텔로 모실까요, 아님 백화점부터 도실래요?” “다 필요 없어요. 친구랑 밥 먹기로 했거든요.” 신지은은 화장을 고친 후 립스틱을 가방 안에 집어넣으며 대답했다. 동준은 또 한 번 그녀에게 물었다. “아가씨, 식사하실 곳은 예약하셨어요? 안 하셨으면 저희가 언제든지 해드릴 수 있어요.” 만약 T그룹을 황실이라고 비유하면, 문소남은 그 황실의 황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동준은 그와 어깨를 견주는 옆나라 황실 주인쯤 될 것이다. 이런 인물이 자신에게 공손하게 대하자 신지은은 우쭐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미 예약 다 해놨어요." 신지은은 약속 장소도 그에게 알려주었다. 차는 바로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다. 10분이나 지났을까, 동준은 갓길에 차를 세웠다. "아가씨, 도착했습니다." "고마워요!" 신지은은 가방을 챙기며 긴 갈색 머리를 매만졌다. 차에서 내리기 전 그녀는 뒷좌석에 앉아있는 여자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당신, 같이 가줘야겠어요." 동준은 아무도 모르게 눈썹을 찡그렸다. 신지은의 야만적인 기세가 사람의 기분을 망치게 했다. 원아는 신지은의 행동이 놀랍지 않았다. 신지은은 기세를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이다. 졸졸 따라다니는 따가리가 없으면 마음이 불편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신지은은 주소은을 따가리로 지목하지 않았다. 아마 주소은이 잘 웃지 않아서 그런걸수도 있다. 웃지 않은 얼굴은 꽤 공격적이었으니까. 결국은, 원아가 만만하게 생겨서 그런것이다! 원아는 차에서 내렸고, 동준은 차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따라 와요." 신지은은 애완견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원아를 깔보았다. 그녀는 할 말이 끝났는지 바로 자리를 떠났다. 100미터 앞에 바로 예약해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때 원아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비록 나도 이 일을 담당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딱히 우리한테 중요한 사람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예의 있게 대해주면 당신도 예의 있게 대해주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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