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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8화 질투쟁이

현욱의 손이 이연의 허리에 닿더니, 힘껏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너무 꽉 끌어안잖아요, 왜 그래요?” 이연은 허리에 전해지는 힘을 느끼며 고개를 숙여 그의 손을 보았다. “뭐야 그 표정? 내 앞에서 다른 남자를 불쌍히 여기지 말란 말이야.” 현욱은 단호하게 말했다. 이연은 황당하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웃어버렸다. “그건 당신하고 가장 진한 형, 문소남 대표님이라 그런 거죠! 게다가 불쌍하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한숨만 쉬었을 뿐이잖아요.” 이연은 현욱이 왜 질투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한숨도 안 돼. 계속 당신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소남 형님하고는 이젠 더 이상 친하게 지내지 않을 거야.” 현욱은 질투심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연은 이런 드문 현욱의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재미있었는지 핸드폰을 들어 그의 얼굴을 향해 셔터를 눌렀다. 찰칵- “뭐 하는 거야...” 현욱은 그녀의 행동에 당황했다. “질투하는 당신 모습이 너무 귀해서 기록해야겠어요.” 이연은 고개를 숙이며 사진을 저장했다. “SJ그룹의 대표님이 질투하는 모습이라니, 직원들이 보면 얼마나 놀라겠어요.” “그 사진은 당신의 핸드폰에만 있어야 해.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보여주지 마.” 현욱은 소남의 차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이연의 허리를 안고 집 안으로 걸어갔다. “알겠어요. 나, 꼭 매일 한 번씩 볼게요. 당신은 정말 질투쟁이에요.” 이연은 웃으며 말했다. 오후. 소남은 공진과 함께 A시로 차를 몰고 돌아왔다. 소남 일행은 곧바로 문씨 가문의 본가로 가지 않고, 먼저 소남의 별장에 차를 세웠다. 문씨 가문의 복잡한 일에 원아를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아도 아이들과 함께 짐을 내렸다. 오현자는 밖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나왔는데, 소남 일가가 돌아와 짐을 내리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며 말했다. “대표님, X시에 휴가 보내신다고 하셨잖아요.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셨어요?” “일이 좀 생겨서요. 빨리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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