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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7화 대단한 인재

원아는 소남의 말을 들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마음속에서 작은 떨림이 일었다. “대표님, 내일 현장 조사하러 가시는 거예요?” “네, 도면을 완성하려면 최대한 자세히 조사해야죠.” 소남은 대답하며 구워지는 고기 위에 바비큐 소스를 발랐다. “혹시 저도 데려가 주실 수 있나요? 저도 이런 거에 꽤 관심이 많아요.” 원아가 물었다. 여러 해 동안 많은 것을 배웠지만, 건축 설계야말로 원아의 진정한 사랑이었다. 그녀는 설계 과정에 참여하고 싶었다. 비록 소남 앞에서 자신이 건축 설계를 잘 안다는 걸 드러낼 수 없었지만, 최소한 관심은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요, 같이 가요.” 소남은 흔쾌히 대답했다. 그리고 현욱과 이연을 향해 물었다. “사모님, 내일 뭐 특별한 계획 있어요?” 소남이 부른 ‘사모님’라는 호칭에 이연의 얼굴이 다시 빨개졌다. 그녀는 이미 현욱과 혼인 신고를 했지만, 다른 사람이 이렇게 불러주는 건 처음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정중하게 부르는 사람이 바로 문소남이라는 것에 당황했다. “문 대표님, 제발 저 놀리지 마세요. 그냥 제 이름을 부르시면 돼요.” 이연은 서둘러 말했다. “그건 안 돼. ‘사모님’이라는 호칭이 더 듣기 좋아. 난 앞으로도 이렇게 불리길 바래.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잖아.” 현욱이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이연은 그의 팔꿈치를 살짝 찌르며 말했다. “당신, 음식이나 드셔요.” “여보, 이 닭날개 내가 구운 거야. 한 번 먹어봐. 아주 맛있을 거야.” 현욱은 애교 섞인 말투로 자신이 구운 닭날개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이연은 한 입 베어 물었고, 그 즉시 미간을 찌푸렸다. “어때?” 현욱은 처음으로 직접 바비큐를 했기에 무척 기대에 찼다. 송씨 가문은 원래 이런 바비큐 같은 일을 하찮게 여겼고, 그도 바비큐를 좋아하지 않아 바비큐 경험이 거의 없었다. 이연의 표정은 조금 어색했다. “맛이 없어? 그럴 리가 없는데, 훈아랑 애들이 다 이렇게 굽던데?” 현욱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훈아가 참다 못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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