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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6화 마지막에 누구 이겼어요?

이연은 혀를 차며 중얼거렸다. “저 두 분께서 정말 돈을 펑펑 쓰시네요.” “술은 마시라고 있는 거니까요. 좋은 술은 기쁜 날에 마셔야죠. 게다가, 문 대표님과 송 대표님은 돈 걱정할 분들이 아니잖아요.” 원아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면서 호장민을 한번 쳐다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호장민도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떠났다. 이연은 감탄하며 말했다. “초설 씨의 말이 맞아요.” “연이 씨, 지금 송 대표님 지갑이 걱정되는 거예요?” 원아는 장난스럽게 말하며, 옆에 놓인 부채를 들어 숯불을 더 고르게 했다. 동시에 마당에 설치된 환풍기를 켜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지 않게 했다. 아이들이 전통식 바비큐를 해보고 싶어하지 않았다면, 숯불을 사용하는 그릴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연은 얼굴이 빨개져 급히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연이 씨의 얼굴이 빨개졌네요. 그래도 이제 연이 씨도 송 대표님의 부인이니까 남편 지갑 걱정하는 것도 당연하죠.” 원아가 웃으며 고개를 들자 세 아이가 손을 잡고 이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원아가 유리문을 열며 말했다. “어서 들어와.” “우와, 먹을 게 엄청 많다!” 헨리가 제일 먼저 들어오며 탁자 위에 놓인 음식을 보고 신나했다. 훈아와 원원이 들어오자, 원아는 물었다. “이제 구울 수 있어. 뭐 먹고 싶어?” “전 닭날개요!” 헨리가 먼저 말했다. 원아는 닭날개 두 개를 집어 들고 훈아와 원원을 바라보았다. “언니, 전 스테이크 먹고 싶어요.” 원원이 말했다. “그래, 훈아는?” 원아는 원원의 스테이크를 집으며 훈아에게 물었다. 훈아는 형답게 동생들이 먼저 고르도록 배려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기특해 원아는 더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 “갈비 먹을래요. 누나, 제가 직접 구워도 돼요?” 훈아가 물었다. “물론이지. 여기, 갈비.” 원아는 갈비를 건네며 말했다. “네가 직접 굽고 싶은 건 뭐든지 구워도 돼.” “고마워요, 누나.” 훈아는 갈비를 받아들고 의자에 앉아 갈비를 그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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