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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4화 완벽한 결말

송현욱은 여전히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원아를 바라보며 물었다. “염 교수님, 정말로 큰 문제는 없는 거죠?” “큰 문제는 없어요. 현대 직장인들이 흔히 겪는 문제들일 뿐이니까요. 잘 조리하면 나쁜 상황은 없을 거예요.” 원아는 이연의 계획을 알기에 일부러 더 자세한 설명은 피했다. 현욱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이연의 손을 꼭 잡고 나지막이 말했다. “나 때문이야, 내가 널 잘 보살피지 못해서 그래.” 이연은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현욱이 잘못한 건 없었고, 오히려 자신이 몸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런 작은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그래도 다행이야. 초설 씨 말처럼 몸을 잘 조리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하니 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어.’ 소남은 두 사람을 보며 헛기침을 했다. 현욱 부부를 향한 은근한 경고였다. 즉, 지금은 둘만의 개인적인 공간이 아니었기에. 이연은 얼굴이 붉어지며 손을 서둘러 뺐다. “그리고 초설 씨가 약도 처방해줬으니, 앞으로 약을 먹으면 괜찮아질 거예요.” “그럼 다행이네.” 현욱은 그제야 완전히 안심했다. 만약 다른 의사였다면 현욱은 이연을 사윤에게 데려가서 철저한 검사를 받게 했겠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원아이었기에 그는 마음이 놓였다. 원아는 ‘공포의 섬'에서 비밀 훈련을 받았고, 그곳에서 3년 동안 의료 기술을 익혔다. 소남과 에런과 데릭의 말에 따르면, 공포의 섬의 의료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따라서 원아의 의료 실력 역시 탁월할 것이라 믿었다. 게다가 원아가 그동안 보여준 여러 가지 의술 덕분에 현욱은 그녀의 의료 실력에 대한 의심이 없었다. 현욱은 원아를 바라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염 교수님,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원아는 담담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현욱과 이연 사이에 흐르는 행복한 기운을 느끼며 문득 소남을 보았고, 소남도 역시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연은 원아에게 감사의 미소를 지었다. 원아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그 감사를 받아들였다. 잠시 후, 현욱은 자리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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