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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4화 도촬하지 말아 주세요

“인테리어가, 정말 세심하네요...” 비비안은 감탄하며 안방을 나와 맞은편 방의 문을 열었다. “혼자 사는 게 싫다면, 책상 같은 것도 안방에 둘 수 있어요. 디자이너가 미리 충분한 공간을 남겨뒀거든요. 물론, 이 방을 룸메이트와 함께 쓴다면 더 활기찬 분위기가 될 거예요.” 원아가 말했다. “문 대표님은 정말 세심하게 생각하셨네요.” 비비안은 미소를 지으며 작은 방의 배치를 바라보았다. 디자이너는 작은 방이라고 대충 꾸미지 않았다. 작은 방의 인테리어도 그녀의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 있는 게 더 좋아서요. 일단은 혼자 살 생각이에요.” R국에 있을 때도 비비안에게는 친구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함께 살 사람을 구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녀는 이미 혼자 지내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게다가, 레이와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일을 비비안은 다른 사람이 아는 것이 싫었다. “그래요,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조용히 지낼 수 있을 테니까요.” 원아는 비비안의 성격을 알기에 더는 이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비비안은 아직 젊으니까 혼자 사는 게 더 편할 거야. 혹시라도 혼자 지내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나도 있고 소남 씨도 있는데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소남 씨는 레이와 매우 가까운 사이니까 틀림없이 잘 챙겨줄 거고.’ 비비안은 원아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주방을 좀 봐도 될까요? 학교 끝난 후 시간이 생기면 집에서 요리나 디저트를 만들어서 요리 실력을 키우려고 해요.” “주방은 이쪽에 있어요.” 원아는 비비안을 데리고 주방으로 갔다. 주방을 한 번 훑어본 원아가 말했다. “여긴 동양식과 서양식을 위한 주방을 따로 두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가 서양식 주방인데, 서양 요리나 디저트를 만들 때 좋을 거고, 안쪽은 동양식 주방이고, Z국 요리에 관심 있다면 여기서 만들면 돼요.” 비비안은 주방을 둘러보았다. 기본적인 설비는 다 갖춰져 있었고, 그저 그릇과 요리 도구들만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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