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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8화 모녀 커플룩

드레스는 매우 예뻤다. 원아가 생각하기에도 자신과 잘 어울려 예쁘다고 생각했다. 미아는 스타일리스트로서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어 이견은 없었지만, 원아는 아무리 자신과 잘 어울리는 드레스이긴 하지만 몸매를 지나치게 드러낸다고 느꼈다. 자신이 보기에도 이런 드레스를 입은 사람이라면 분명 눈길을 줄 거라고 생각했다. 미아는 ‘염 교수’가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욕실 문 앞에 다가가 물었다. “염 교수님, 다 갈아입으셨나요?” “네, 입긴 입었는데... 저랑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원아가 말했다. “안 어울려요? 드레스가 커서 그렇게 느끼시는 건 아니시고요? 저희가 사이즈를 줄일 수도 있어요.” 미아는 드레스가 커서 그런 줄 알고 물었다. 원아의 몸매가 워낙 날씬해 보였기 때문이다. “아니에요...” 원아는 문을 열고 나왔다. 미아의 눈이 반짝였다. “정말 예쁘세요! 이 드레스, 염 교수님하고 너무 잘 어울리세요!” “그게... 너무 몸에 너무 딱 맞아서요.” 원아는 말했다. 몸에 맞긴 했지만, 몸의 선이 너무 드러난다고 느꼈다. 그녀는 몸매가 드러나는 드레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예전에 R국에서 몸매가 부각되는 드레스를 입었다가 페트르 때문에 불쾌한 상황이 벌어졌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더 여유 있는 드레스를 입고 싶었다. “이 드레스는 원래 몸에 딱 맞게 나온 디자인이에요. 교수님께 정말 잘 어울려요.” 미아는 말했다. ‘염 교수님, 모델은 아니지만, 몸매는 모델보다 더 좋으시네!’ “다른 드레스도 좀 볼게요.” 원아는 이 드레스를 입고 나가고 싶지 않았다. 미아는 난감해하며 말했다. “교수님, 다른 드레스들도 이 드레스처럼 몸매를 부각시키는 드레스들 이에요. 교수님 몸매가 워낙 좋으셔서 저희가 그런 스타일만 준비했었어요. 디자인만 조금씩 다를 뿐이지, 몸매 곡선이 잘 드러나는 드레스들이에요.” 그녀는 준비해 온 드레스들을 하나씩 보여주기 시작했다. 예외 없이 모두 몸매를 강조하는 스타일이었다. 원아는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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