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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7화 주인공이 될 생각이 없었다

장성은은 하던 일을 멈추고 물었다. “네 알겠습니다. 몇 씨쯤 회사에 오실 건가요?” “오늘은 아마도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요.” 원아는 대답했다. 오현자가 전화로는 자세히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장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알겠습니다. 제가 휴가 신청해드릴게요. 걱정 말고 다녀오세요.” 성은은 말하며 노트북에 휴가 신청서를 열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곧바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성준은 정말로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원아는 그가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문을 열고 차에 탔다. 차 안은 이미 따뜻했고, 방금 도착한 것 같지 않았다. “염 교수님, 집으로 가시나요?” 성준이 물었다. “네.” 원아는 다소 놀랐다. ‘성 기사님이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성준은 더 이상 묻지 않고 바로 차를 출발시켰다. 원아도 더는 질문하지 않았다. 성준은 원아를 별장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었다. 그녀는 서둘러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거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잠시 멈춰 섰다. “이모님, 이분들은...” 원아는 거실에 놓인 메이크업 박스를 보고, 이들이 누구인지 대충 짐작했다. “이분들은 대표님께서 요청하신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에요. 교수님께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해드리려고 오신 거죠.” 오현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모든 것은 소남이 준비한 것이었고, 오현자는 그저 전달만 한 셈이었다. 원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오늘 밤의 주인공은 채은서였고, 자신은 그저 초대받은 손님일 뿐이었다. 화려하게 꾸며야 할 사람은 문씨 가문의 사람들이었지, 자신은 아니었다. “교수님, 그냥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맡기세요. 이건 전부 대표님의 배려예요.” 오현자는 권하며 말했다. 자신이 그동안 염교수를 관찰한 결과, ‘염 교수’는 메이크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처럼 보였다. 가능하면 간단하게 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출근할 때도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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