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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1화 얼굴이 빨개요

훈아가 헨리의 볼을 꼬집으며 말했다. “아빠는 우리가 감기 걸릴까 봐 그러신 거야.” “맞아, 그러니까 아빠한테 화내지 말자.” 원원도 동의하며 말했다. “흥, 형이랑 누나도 어제 침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잖아. 그런데 오늘은 왜 다들 아빠 편만 드는 건데...” 헨리는 불만을 표하며 말했다. 헨리는 여전히 엄마를 더 좋아했다. 아무래도 아빠보다는 엄마가 훨씬 더 다정하기 때문이다. 원아는 웃으며, 반짝이는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자자, 우리 귀여운 도련님들, 아가씨, 이제 그만 하고 아침 먹으러 가자.” 오현자가 서둘러 말하며, 원아를 보며 덧붙였다. “교수님, 배 많이 고프셨죠? 어제 만들어 놓은 죽을 보니까, 많이 못 드셨던데, 오늘도 죽 드시겠어요, 아니면 다른 거 해 드릴까요?” “죽 먹을게요.” 원아는 결정했다. 지금 약을 먹어서 입안이 여전히 썼다.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오현자는 주방으로 들어가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원아 앞에는 따뜻한 죽이 놓였다. “배 선생님께서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많이 드시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오늘은 소고기죽을 만들었어요.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견과류도 좀 올렸으니, 교수님, 따뜻할 때 드세요. 견과류가 바삭바삭할 때가 제일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원아는 맛있는 죽 냄새를 맡으며, 비로소 자신이 배가 고팠다는 걸 깨달았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고작 죽 한 그릇 먹었을 뿐인데, 아무리 식사량이 적은 그녀라도 이렇게는 버틸 수가 없었다. 원아는 금방 한 그릇을 다 먹고, 주방에 가서 또 한 그릇을 가지고 나왔다. 오현자는 그런 원아를 보고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다. “많이 드세요. 식욕이 좋아야 빨리 회복되죠.” “이모님이 만든 죽, 너무 맛있어요. 오늘 점심에도 이거 먹을래요. 밥은 별로 생각이 없네요.” 원아가 말했다. 그녀는 오현자를 돕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지금 이 몸 상태로는 오현자가 돕는 걸 허락하더라도 자신이 감히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몸에 감기 바이러스가 여전히 있을 수 있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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