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화 처음으로 원아를 ‘엄마’라고 부르다!
원선미는 찬바람에 얼굴이 굳어지고 손발이 시려 견디기가 힘들었다. 뒤를 돌아본 그녀의 눈에 멀리 주차된 밴이 보였다.
오전 내내 촬영 현장에 익숙해진 후, 그녀는 임영은의 밴을 운전하는 운전기사와도 얼굴을 익혔다. 추워서 견딜 수 없어진 원선미는 임영은의 외투를 들고 가서 밴 운전기사에게 차 문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밴의 운전기사는 원선미를 알아보고 그녀가 임영은의 새 보조라고 생각하면서 자물쇠를 풀어 차 문을 열어주었다.
원선미는 마침내 밴에 앉아 손가락을 비비며 몸을 좀 따뜻하게 할 수 있었다.
다른 쪽.
임영은은 촬영에 정신이 없었다.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찍는 영화마다 대박을 터뜨린 아주 유명한 사람으로 늘 영화제에 수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 하는 여배우들이 정말 많았지만, 진짜 감독의 눈에 들어 영화를 함께 찍을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적었다.
그는 이번에 임영은을 여주인공으로 선택했다.
사실 그는 이번 영화를 위해 다른 배우를 여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가장 큰 투자자 한 명이 투자를 철회하면서 제작비에 문제가 생겼고, 영화 제작이 물 건너 갈 상황에 처한 그가 우거지상을 하고 있을 때, 새로운 투자자가 협력 의향을 보였는데, 새 투자자는 임영은이 여주인공을 맡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투자자의 자금이 필요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결정한 여주인공을 바꾸라고 요구하는 새로운 투자자 때문에 감독은 두 달 동안 딜레마를 겪었고, 결국 꿈의 시나리오를 스크린으로 옮기기 위해 감독은 자본에 굴복했다.
임영은이 데뷔한 영화는 해외에서 노미네이트된 좋은 영화다. 감독은 임영은이 강대한 배경이 있다는 말을 들었고, 그녀가 영화계에 이미 응석받이로 소문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이것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투자를 받고 임영은의 연기를 다듬어 윈윈하면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처음 두 장면은 잘 찍었는데, 오늘 이 장면은 계속 다시 촬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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