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5화 훌륭한 원아
주희진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초설’의 위로를 들으면 마음속의 불안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원아는 이미 내 곁에 없으니 이제 영은이 빨리 낫기만을 바랄 뿐이야.”
영은이 입원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희진은 한숨을 내쉬었다.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영은은 병원을 아주 싫어해서 비싼 VIP 1인 병실을 잡아 주어도 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게다가 병원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임영은도 한때 유명한 스타였으니, 누군가 임영은이 입원한 것을 보고 문소남에게 알려줄까 봐 걱정되었다.
원아는 주희진의 탄식을 들으며 더욱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미안해요, 엄마...’
자신은 마음속으로 주희진에게 사과하는 수밖에 없었다.
위층, 임문정의 서재.
소남은 임문정을 따라 들어와 문을 닫았다.
“서쪽에 오랫동안 버려진 그 땅, 우리 쪽에서 개발할 계획이 있긴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내려오지 않았어.”
임문정이 말했다.
“역시, 오랜 소문 끝에 드디어 정부가 조치를 취하고 있군요.”
소남은 한숨을 내쉬지 않을 수 없었다.
서쪽에 오랫동안 버려진 그 땅이 재개발된다는 것은 A시에서 몇 년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일이었다.
하지만 한동안 소문만 무성할 뿐 그에 상응하는 공식적인 발표나 공고 같은 것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 야근을 하고 회의를 한 것도 이 일 때문이었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은 더 이상 자네한테 말할 수가 없어. 이번 계획도 A시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니 만약에 정말로 진행하게 되면, 아마도 A시에 있는 회사를 선택해서 이 사업을 진행할 확률이 높을 거야.”
“알겠습니다. 장인어른, 감사드립니다.”
소남은 이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깨달았다.
A시에서 T그룹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현지 정부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을 따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남은 정확한 답안을 얻었으니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T그룹에는 수많은 직원이 있기 때문에 ML그룹과의 공동사업 하나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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