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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6화 네 동생 지금 어디에 있어?

“네, 대표님.” 오현자가 티룸을 나갔다. 현욱은 불만을 품고 항의했다. “형님! 제가 왔다갔다하느라 이렇게 피곤한데, 저에게 커피 한 잔밖에 못 줍니까? 사람이 그러면 안 되죠!” “송재훈이 저지른 사고는 네가 해결해야지.” 소남은 조금도 사정을 봐주지 않고 현욱의 아픈 곳을 찔렀다. 이전에 송재훈이 날뛰고 포악할 때 현욱은 형으로서 막을 의사가 없었다. 오히려 약간의 총애와 함께 내버려둬 왔었다. 송씨 일가의 총애까지 더해져 송재훈은 그런 성격으로 자라 곳곳에서 사고를 치고도 잘못을 뉘우칠 기미가 전혀 없었다. 그 형이 되는 현욱은 당연히 자신이 이전에 송재훈을 애지중지했던 책임을 지고 이런 난장판을 처리해야 한다. 다른 점은 이전에 현욱이 송재훈의 난장판을 처리했던 것은 동생을 도와 일을 해결해준 것이었고, 지금은 형으로서 송재훈을 훈계해야 했다. 현욱이 얼른 손을 흔들었다. 입찰사업계획서를 훔친 일은, 소남이 현욱의 절친한 형이어서 다행이었고, 그렇지 않았다면 이 일을 해결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형님, 그 녀석 얘긴 하지도 마요. 지금 정말 당장 그 녀석의 머리를 잡아끌고 우리 가문 사당에 두고 평생 동안 거기에서 사죄하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으니까요.” 소남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대답했다. “그래, 그 방법도 나쁘지 않겠는데.” 현욱은 차 한 잔을 직접 따라 한 모금 마시고 있다가 소남의 말을 듣고는 하마터면 차를 뱉을 뻔했다. “형님은 제가 하는 말을 좀 진지하게 듣기는 하는 거예요?” 소남도 차 한 잔을 따르고는 더 이상 현욱과 농담 따먹기를 하지 않았다. “네 동생 지금 어디에 있어?” “갇어 두었어요.” 현욱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에 송재훈을 데리고 돌아오느라 매우 힘이 들었다. 그는 먼저 하루 이틀 좀 쉰 후에 송재훈을 데리고 송상철 앞에 가서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지 의논할 생각이었다. “송재훈이 그렇게 했는데도 가만히 있어?” 소남은 의외였다. 지금 송현욱과 송재훈은 이미 결별한 셈인데 단지 기자들에게 알려지기 직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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