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3화 좋아해서?
“네, 다 나았어요.”
소남은 며칠 전보다 비비안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문 대표님, 오늘 저녁에 저희 집에서 식사하실래요? 마침 A시 요리 두 가지를 배웠는데, 이따가 맛보시고 평가해 주시면 안 될까요?”
비비안이 소남을 초대했다.
“미안하지만 오늘은 안될 것 같아요. 이따가 일이 있어서, 다음에 같이 식사하죠.”
소남은 원아가 아직 호텔에 있다는 것을 떠올렸고, 만약 자신이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녀가 제시간에 밥을 안 먹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비록 원아가 많이 표현하지 않았지만, 소남은 여전히 그녀의 정서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마도 공포의 섬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비비안은 소남의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레이의 부하는 지하실에서 거실로 올라와 레이에게 보고했다.
“보스, 여전히 아무 말도 안 합니다.”
레이도 이미 예상한 결과였다.
“교대로 가서 심문하고, 잠을 재우지 마.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 한 번 두고 보자.”
레이가 지시했다.
미하일은 주먹을 쥐고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이번에는 내 차례야. 계속 이렇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저도 그놈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겁니다!”
비비안이 화가 많이 난 미하일을 보면서 좀 걱정했다.
‘지금 이 분위기로는 설마 저 남자를 죽이려는 건가?’
“레이, 차라리 내가 해볼게.”
그녀가 말했다.
비비안은 ‘염 교수’에게 배운 방법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 공교롭게도 마침 지하실에 딱 그런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만약에 ‘염 교수’가 가르쳐준 방법이 정말 유용하다면 그 사람의 목숨도 잃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상대방이 정말 지속적인 통증을 참지 못하고 무슨 말을 할지도 모르니까.
“누나가 말한 그 방법은 나는 들어본 적도 없어요.”
레이가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제 비비안이 돌아오자마자 바로 신 난 어조로 자백을 강요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방법을 듣자마자 레이는 쓸 수 없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그는 들어본 적도 없는 방법이었기 때문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