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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1화 벌써 깁스를 푼다고?

병원에 도착한 원아는 소남이 서류 가방에서 진료 기록을 꺼내는 걸 보았다. ‘나한테 재검사 동의를 구한 것이 아니라, 이미 소남 씨는 결정을 내렸던 거야...’ ‘어차피 내가 동의하지 않았더라도 소남 씨는 날 병원에 데려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을 거야.’ 수속을 마치고 병원비를 낸 후 원아는 간호사를 따라 검진실로 들어갔다. 소남은 검사실 커튼이 닫히는 것을 보고 동준을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 “내가 다리에 깁스한 지 얼마나 됐지?” 동준은 잠시 당황한 듯 손가락을 접어 세어보고는 대답했다. “이틀만 지나면 한 달째예요.” 소남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준에게 말했다. “이제 이 깁스를 풀 테니 동 비서가 가서 접수해줘.” “네, 대표님,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동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접수하러 갔다. 깁스를 푸는 것은 특별히 복잡한 일도 아니니까 동준이 의사와 몇 마디를 주고받은 후 소남은 바로 다리를 촬영하러 갔다. 문제가 없으면 깁스를 바로 풀 수 있을 것이다. 검사를 마치고 나온 원아는 밖에 동준만 서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동 비서님, 대표님은 어디 가셨어요?” “대표님이 깁스를 풀고 싶다고 하셔서 촬영하러 가셨어요.” 동준이 말했다. ‘벌써 깁스를 푼다고?’ 원아는 머릿속으로 시간을 재빨리 계산했다. “그런데 대표님 깁스를 풀려면 이틀 더 지나야 되는 게 아닌가요?” “방금 의사선생님 소견을 들었는데 다리를 촬영하고 나서 별문제가 없으면 오늘 바로 풀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근데 교수님, 교수님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동준은 그녀의 상처에 대해 물었다. “저요? 지금 상처가 잘 낫고 있고요. 내일 실밥을 제거할 수 있대요.” 원아는 대답하면서 방금 전 의사의 표정을 떠올렸다. 방금 전 원아를 진찰하던 의사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의사는 바로 원아의 상처를 깨끗이 소독하고 꿰매는 데 도움을 주었던 그 의사였다. 진찰하면서 이렇게 심각한 상처가 이렇게 빨리 낫는 것은 처음 봤다며 원아의 회복력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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