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9화 형이 왜 여기까지 왔지?
문소남 뿐만 아니라 그를 보호하던 사람들도 단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
송재훈은 아무리 생각해도 믿을 수가 없었다.
안드레이의 부하들이 분명히 총을 가지고 있었는데 상대방은 중상을 입지 않았다.
안드레이의 부하들이 눈이 멀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송재훈은 안드레이가 일부러 형편없는 사람들을 골라 이번 임무를 수행한 모양이라고 점점 더 의심을 품고 있었다.
‘임무는 실패했는데 돈도 받았으니, 그놈에게는 아무런 손실도 없었잖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송재훈은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안드레이에게 받은 핸드폰을 들고 일련의 코드를 입력했다.
전화가 연결되었다.
“안드레이 바꿔.”
수화기 너머로 한 중년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집에 그런 사람은 없는데, 전화를 잘못 거신 것 같은데요?]
송재훈은 전화를 끊고 다시 한번 코드를 확인했는데, 입력에 착오는 없었다. 잘못 연결된 것으로 추측하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이번에도 수화기 너머에서 방금 그 중년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송재훈은 이 코드를 아무리 입력해봤자 더 이상 안드레이와 연락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달았다.
그는 전화를 끊고 테이블 위에 놓인 재떨이를 벽에 내던졌다.
“안드레이!!!!!”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모든 사람들이 송씨 가문의 둘째라는 송재훈의 지위를 두려워했기 때문에 감히 그를 위협하는 사람은 없었고, 감히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
이제 그는 안드레이에게 위협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사기도 당했고 그 액수도 꽤나 큰 금액이었다.
원수도 죽이지 못했고 금전적으로도 큰 손실을 본 송재훈은 눈이 충혈될 정도로 화가 났다.
‘절대 문소남과 안드레이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송재훈은 주먹을 불끈 쥐고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바깥소리는 완전히 무시했다.
초인종은 멈추지 않고 오히려 객실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대답을 재촉하는 듯이 계속 울렸다.
“누구야?”
그는 큰 소리로 문쪽에 대고 고함을 질렀다.
문 밖의 사람은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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