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7화 추억이 가득한 곳
이 경치는 비록 그렇게 화려하지 않지만 그래도 보기 좋다.
소남은 원아가 줄곧 정원의 풍경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갑자기 그녀가 주희진과 마찬가지로 정원 같은 데에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했다.
‘하긴 이렇게 고전적인 유럽 스타일의 정원을 원아는 틀림없이 좋아했을 거야.’
“이런 스타일이 좋아요?”
소남이 물었다.
원아는 그가 묻는 것을 듣고 놀라 다른 사람들을 한 번 보았지만 아무도 대답할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소남은 자신을 보고 있었으니 분명히 이 질문은 자신에게 묻는 것이었다.
“이런 스타일은 보기 드물고 화려하죠. 봄이 되면 아름다울 것 같아요.”
원아는 자신이 좋아하는지는 대답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이런 정원을 만들려면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정원의 면적이 제한된 일반 빌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이 스타일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의 정원은 단 지 오래된 성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비록 정원의 식물 잎은 이미 다 떨어졌지만, 원아는 여전히 많은 식물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 식물들은 봄을 거친 후 자라서 꽃을 피우면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손님, 말씀이 맞습니다. 이 식물들은 봄이 오면 정말 예쁘게 꽃이 핍니다.”
옆에 있던 고용인이 말했다.
소남은 더 이상 말을 받지 않고 마음속으로 국내에서 부지면적이 이렇게 큰 땅은 거의 없을 것이고, 더구나 요즘은 토지 분할이 매우 명확하니 원아가 좋아하는 정원을 만들려면 넓은 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A시의 어느 부지가 적당한지 고민하고 있었다.
몇 사람이 정원의 오솔길을 지나 보수 중인 구간을 지나자 가정부가 소남 일행을 데리고 큰길로 나갔는데 그곳에는 관광용 차량이 기다리고 있었다.
원아는 마음속으로 감탄했다.
‘이런 집은 별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고대 유럽 귀족들이 사는 그런 오래된 성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지난번에 왔을 때, 그녀는 차를 타고 밖에서 들어왔는데, 여기에 전용 관광 차량이 있는지 몰랐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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