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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화 문소남 비판!

원아는 자취를 감췄다. 장정안은 사람들의 안목은 개의치 않지만, 자신이 T그룹 직원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웃음거리가 되는 것도 싫었다. 마을을 떠난 것은 원아와의 분쟁이 너무 나쁘게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문기는 이혼 협의서와 펜을 집어 다시 서류 가방에 넣은 다음, 곧 이혼 사건의 ‘피고’가 될 장정안의 차를 뒤따라 갔다. 운전하면서 이문기는 정신을 차리는 기능성 음료를 한 모금 마셨다. 근 30년을 살았지만 피고와 소통하기 위해 그가 직접 온 세상에 피고를 찾아다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런 대우를 한 적이 없다. 엄밀히 말하면, 수천억의 집안 재산 분배와 관련된 까다로운 이혼사건이 아니면 그는 절대 상대하려 하지 않았다. 두 대의 차가 연이어 마당을 떠나자 위층의 동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모두의 방문이 열려 있었다. 장지수는 여자 동료에게 슈퍼마켓에서 산 광천수를 가져다주었다. 마침 여자 동료 A가 말했다. "이문기가 직접 왔어. 대단한걸." "왜 온 거야?" 동료 B는 아직 상황을 모른다. 동료 A가 말했다. "왜 왔겠어? 내가 이문기가 원아의 포르쉐 남편과 함께 나갈 때 하는 말을 들었어. 이문기가 직접 이혼 협의 어쩌고 하는 말을 꺼냈어. 그리고 원아의 포르쉐 남편이 자기는 한 번도 이혼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느니 동의하지 않는다느니 하는 말을 했어." 원아가 이혼하고 싶어 하는 것이 분명하다...... 포르쉐를 몰고 온 남자, 즉 대표의 사촌 형제는 이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분석해 보면, 이문기는 원아의 변호사로 남편과 소통하러 온 것이다. 장지수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던 동작을 멈추고 눈썹을 치켜올렸다. "설계팀 원아 씨는 무슨 배경이야? 이문기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보기 어려운 사람이야. 이문기 변호사라고! 길거리에서 아무 변호사 사무실이나 찾아들어가 10분 말하고 몇 만원 내는 그런 보통 변호사가 아니야." 원아가 변호사비를 지불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차치하고, 원아 같은 보통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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