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4화 문 대표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이미 판결문이 나왔지만 대표님께서 이 일은 제게 전적으로 책임지고 처리하라고 말씀하셔서 판결문은 줄곧 제가 가지고 있고 아직 넘겨주지 않았습니다.]
동준은 그녀가 왜 묻는지는 잘 몰랐지만 상세하게 대답했다.
“백 퍼센트 상대방 책임인가요?”
원아가 물었다.
[네, 술을 마시고 위험하게 운전을 한 사람이 몇 명 있었지만 대표님을 친 사람은 한 명이라서 다른 사람들은 처벌과 교육을 받았고, 대표님을 친 사람이 모든 책임을 집니다.]
동준이 자세히 설명했다.
“네, 알겠습니다.”
원아는 생각에 잠겼다.
‘모든 책임을 진다고 하면 보통 돈만 주면 되는데 이런 음주운전자들은 유치장에 구속될 수도 있지... 하지만 유치장에서도 그렇게 오래 있지도 않을 텐데. 이 사람들 대체 왜 여기까지 찾아온 거지?’
[교수님, 그 일에 대해 확인하시려고 전화하신 건가요?]
동준이 조금 걱정스럽게 물었다.
“네, 지금 대표님 교통사고 가해자가 지금 별장 입구에 서서 들어오겠다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아가 말했다.
그녀는 인터폰 화면을 슬쩍 보았는데, 그 사람들은 여전히 밖에 서 있었다.
지금 밖이 이렇게 추운데, 가해자와 그의 아버지가 외투를 입고 찬바람 속에 서 있는 모습을 보며 원아는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그 사람들이 어떻게 대표님 주소를 알고 찾아간 거죠?]
동준은 놀랐다. 일반적으로 경찰 측은 피해자의 주소를 기밀로 유지하고, 가해자 측이 방문을 원할 경우 경찰 측도 병원과 병실 정보만 제공한다.
소남은 이틀 정도 입원해 있었지만 가해자 쪽도 특별히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동준은 그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렇게 사는 곳까지 직접 찾아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 피해자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문소남 대표님입니다.]
원아가 눈을 가늘게 떴다.
“우선 이 얘긴 그만해요. 동 비서님, 괜찮으면 판결문을 좀 찍어서 저에게 보내주세요.”
이 두 사람이 별장 입구에 계속 서 있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 원아는 소남에게 알리기로 결정했다.
[네, 판결문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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