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3화 기억하는 맛과 같지 않다
갑작스러운 소리에 티나는 갑자기 뒤로 돌아섰고, 진현석이 손을 빼고 화를 내며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당신 뭐 하는 거야?”
티나는 갑작스러운 진현석의 행동에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다.
“염초설한테 전화 좀 해달라고, 핸드폰 나한테 줘봐!”
진현석은 손을 내밀며 타나에게 핸드폰을 달라고 했다.
티나는 예상치 못한 진현석의 행동으로 겁이 났고, 정말 그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이 사람이 미쳐 날뛰며 자신을 다치게 할 것만 같았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는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핸드폰을 보는 순간 진현석의 눈이 빛났고, 핸드폰을 들고 ‘초설’에게 전화를 걸려는 순간 누군가의 힘에 의해 벽에 눌려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누구야!”
진현석의 시선이 티나에게서 멀어지자 자신보다 키가 큰 남자가 자신을 누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손을 흔들며 떼어내려 했지만, 이 남자의 힘은 엄청나게 강했다.
“당신 누구야?”
알렉세이는 진현석을 미행서 따라왔기 때문에 당연히 진현석이 티나를 미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원래 티나가 집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현석에게 참교육을 해줄 기회를 잡으려고 했지만, 그가 티나에게 협박을 하며 무력을 쓸 줄은 몰랐다.
원아와 티나와의 관계를 알고 있던 알렉세이는 이 일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내가 누군지는 알 필요 없고, 왜 이 여자한테 폭력을 써! 당신 내가 평생 후회하게 만들어 줘!”
알렉세이는 티나 앞에서 자신의 계획은 실행 수 없었기에 먼저 진현석에게 경고만 해주었다.
“당신이 보기에 내가 어들 봐서 이 여자를 괴롭힌다는 거야?”
진현석은 숨이 멎을 것만 같은 강렬함이 온몸을 짓누르는 것을 느꼈다.
“지금 이 여자분뿐만 아니라 염초설 교수도 있잖아. 네놈이 또다시 염초설 교수님을 찾아가서 불편하게 한다면 절대 널 내가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알렉세이가 경고한 후, 손을 놓으며, 진현석이 반응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소리쳤다.
“빨리 안 꺼져!”
자기 눈앞에 있는 이 거대한 남자는 키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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