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화 숨 쉴 때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분위기
원아는 어색하게 길을 안내했다.
떡튀순도 아무 가게에서 만든 것이나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맛을 보장하기 위해 원아는 문소남에게 차를 몰고 그녀가 이전에 살던 동네로 가자고 했다.
귀국한 후 원아는 이쪽에 살았기 때문에 부근의 가게는 모두 익숙했다. 어느 가게의 음식이 맛있는지도 다 알고 있었다.
검은색 레인지로버가 길가에 패기 있게 세워져 있어 주변 주민들은 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몇 번 쳐다보았다.
건장한 아버지, 하얗고 귀여운 한 쌍의 쌍둥이는 어느 각도에서 보나 눈을 즐겁게 한다.
점심 시간이라 그녀가 선택한 가게에 사람들이 꽉 찼다. 이 가게는 다양한 분식과 떡튀순을 판다.
사장이 소리치며 말했다.
"23번 떡튀순, 나왔어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이 계산대로 와서 사장에게 23번 순서표를 건네고 그의 떡튀순을 가져갔다.
주인 아주머니는 들어오는 네 식구를 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많은 사람이 와서 돈을 많이 벌 생각에 눈이 번쩍 뜨인 것이 아니다. 이 네 식구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영화배우 같았다.
영화배우일지도 몰라!
"앉으세요, 안에 자리가 있어요!" 주인 아주머니는 친절하게 맞이하며 다른 테이블의 사람들에게 테이블을 합치도록 했다.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이 앉은 테이블은 합쳐주세요, 식사 시간이라 자리가 부족합니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은 자신의 떡튀순을 들고 서둘러 다른 테이블에 앉아 다른 커플과 합석해 더 이상 혼자 4인용 테이블을 차지하지 않았다.
주인 아주머니는 고등학생이 비운 테이블을 깔끔하게 닦고 네 식구를 앉혔다.
"뭐 드실래요?"
원아는 문소남을 한 번 보고, ‘당신이 결정해’라는 그의 답장을 떠올리며 긴장되지만 단호하게 주문했다.
"떡튀순 4인분, 두 개는 정상적인 맛으로 주시고, 두 개는 맵지 않은 것으로 주세요.”
"우리도 매운 거 먹을 수 있어......" 훈아와 원원이가 함께 말했다.
원아는 믿지 않고 또 아이 아빠를 바라보았다.
문소남은 테이블 앞에 서서 아직 앉지 않았다.
"훈아는 매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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