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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그는 완벽한 애인, 최고의 남편

원아는 아래로 내려가 거의 한 시간을 찾아다녔지만, 할아버지를 찾지 못했다. 그녀는 몹시 당황했다. 집으로 돌아와 텅 빈 집을 한 바퀴 더 둘러보았다. 할아버지는 철저히 사라지고 없었다. 원아는 할아버지의 지팡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할아버지가 아래층으로 내려갈 때 지팡이를 짚었을지도 모르지만, 보통 할아버지는 지팡이를 짚지 않는다. 할아버지는 먼 길을 떠날 때나 체력이 버티지 못할까 봐 지팡이를 챙긴다. 원아는 의기소침하게 할아버지의 침실로 들어갔다. 그녀는 진수혁과 데이트하러 나가기 전에 할아버지가 잘 계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만 저녁을 먹을 때 할아버지는 의미심장하게 그녀에게 말했다. "할아버지는 가끔 너무 오래 살아도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내가 너무 늙어 너의 짐이 되는 것 같아." 설마 할아버지가 가출을 했단 말인가? 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할아버지가 그랬을 것 같지는 않다. 원아는 할아버지의 침실 옷장을 열고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녀는 할아버지가 A시에 올 때 몇 벌의 옷을 가지고 왔는지, 혹시 옷이 적어졌는지를 알 수 없었다. 다만, 옷장이 뒤적거려진 흔적은 확실하다. 할아버지가 옷이랑 지팡이를 가지고 정말 가출을 하셨나? 원아는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 휴대폰을 꺼내 줄곧 연락이 없던 고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혹 집을 나갔다 해도 고모를 찾아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핸드폰에서 고모의 핸드폰 번호가 없는 번호라는 안내음이 흘러나왔다. 원아는 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원강수는 늘 하듯이 그녀와 몇 마디 평범한 이야기를 했다. 자신의 몸이 괜찮다는 것과 큰 문제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안심하고 출근하라는 말이었다. 아버지의 말을 듣고 원아는 할아버지가 실종된 것과 아버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모든 상황은 할아버지가 더 이상 손녀의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 가출했을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었다. 원아는 눈살을 찌푸리고 조급해하다가 문 입구의 바닥에 놓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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