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화 아이의 신원을 밝히고 그와 결혼하도록 강요해?
다만, 그는 아이를 이용해서 그녀를 협박하고 싶지 않았다.
사랑이 시작되면 그것은 결혼이라는 목적을 향해 달려야 하고, 일단 부부가 되면 그 관계는 영원해야 한다는 것이 문소남의 생각이었다. 그것은 죽기 전에는 멈추지 못하는 관계이다.
그러나, 지금 그의 사랑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그는 방법을 모른다.
이 사랑은 너무 일찍 시작되었다. 그가 아직 정식으로 그녀에게 고백할 겨를도 없이, 그는 그녀와 아이를 낳았고, 게다가 한꺼번에 둘을 낳았다.
그녀가 그에게 저항하는 지금 이 순간, 그는 사실 아이의 신분을 밝혀 그녀가 그와 결혼하도록 강요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
물론 그 생각은 ‘그녀가 이 두 아이를 매우 사랑한다’는 전제하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그녀가 아이들의 곁에 머물기 위해, 자유와 다른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두 아이를 사랑한다면, 그 강요는 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정말 그렇게 한다면 그 결혼은 순수하지 않은 것이 된다.
그녀는 결혼을 강요한 그를 증오하게 될 것이고, 그 증오는 그녀에 대한 그의 모든 사랑을 덮어버릴 것이다.
그는 그녀가 두 아이 때문이 아니라, 그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의 곁에 머물기를 원한다. 그는 그녀가 어떤 강요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기꺼이 그에게 오기를 원한다.
침실에서는 어른 두 명이 밀착해 있었고, 두 아이 중 하나는 아버지의 허벅지를 다른 하나는 원아 아줌마의 허벅지를 안고 있었는데, 마치 화목한 한 가족 네 식구 같았다.
그때 밖에서 서너 사람이 위층으로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발걸음이 분분하다.
외숙모가 위층으로 올라오면서 말했다.
"한 바퀴 다 둘러봤는데 소남이를 찾지 못했어요. 방금 이 씨 노인네가 나한테 소남이가 위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어요.”
외삼촌이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위층으로 올라왔으면 위층으로 올라온 거지, 소남이가 뭘 어떻게 한다고?"
제일 뒤에 따라오는 동 비서는 손에 땀이 나고 있었다.
이 2분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