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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원아, 넌 구제불능이야!

문소남의 말투는 유혹이 아니라 풍자였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원아는 문 뒤의 벽에 기대어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녀는 끊임없이 분비되는 침을 삼키며 자신을 억제하려고 애썼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속으로 자신을 몇 번이나 욕했다. 원아야, 그와 그런 일 하는 장면을 생각하다니, 너는 어떻게 이렇게 변태적이니? 넌 정말 구제불능이야! 너는 그와 네가 무슨 관계인지 잊었니? 제발 정신 차려! 복잡한 마음을 가라앉힌 후 원아는 식사 쟁반을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문소남은 이미 옷을 다 입고 있었다. 짙은 회색 셔츠와 검은색 양복바지는 시각적으로 이전보다 더 냉혹한 느낌을 주었다. 막 잠에서 깬 까닭에 그의 그윽한 눈빛에는 흐릿한 피로가 배어 있었다. 그는 들어오는 여자를 힐끗 쳐다보며 차갑게 물었다. "내 식사야?" 원아는 쟁반을 내려놓고 모든 음식의 뚜껑을 열었다. 원아가 그를 흘끗 보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당신에게 식사를 가져다주라고 하셔서, 거절할 수 없었어요.” 문소남은 손가락으로 셔츠의 소매 단추를 끼우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앉아서 같이 먹어. 당신도 먹지 않았다는 거 알아. 내려가서 겨우 몇 분 있다가 다시 올라왔잖아." 시간을 계산해 보면 원아는 아직 식사를 하지 못한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원아는 그와 함께 앉지 않았다. "당신은 천천히 먹어요, 나는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아요." 문소남은 미간을 찌푸린 채 방을 나가는 여자를 힐끗 쳐다보고, 다시 차려진 식사를 쳐다보았다. 그는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그대로 방을 나가 서재로 갔다. 20분 후 다시 방으로 돌아온 원아는 음식이 그대로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만약 정상적인 남녀 친구관계의 두 사람이었다면, 그녀는 여자친구로서 상대방에게 관심을 기울여야겠지만, 문소남과 그녀는 이미 헤어졌고, 이제 아무 상관 없는 사이다. 그가 밥을 먹든 안 먹든 그녀가 관심 가질 일이 아니다. 여기서 관심을 끄지 않으면, 그와 그녀는 관계를 끊지 못하고 질척거리는 징글징글한 사이가 될 것이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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