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9장
"진아연 제법인걸!" 왕은지가 차갑게 말했다.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김세연은 예전에 가장 핫했던 남자 아이돌이었다.
그리고 오늘 본격으로 컴백하여 연예계는 다시 뜨거운 열풍이 불었다!
왕은지는 왜 김세연이 진아연을 이렇게 도와주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전에 페이스북에서 진명그룹을 홍보해 준 것만으로도 진명그룹을 한번 구해준 셈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진명그룹을 위해 노래까지 만들어주다니!
터무니없었다!
그녀는 심윤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전화는 빠르게 연결되었다.
"심윤아, 김세연이 왜 진아연을 그렇게 많이 도와주는지 알아? 둘이 무슨 사이야?"
심윤도 생방송을 보고 있었고, 기분이 썩 좋지 않았던 참이었다.
김세연은 실력 있는 가수일 뿐만 아니라 외모 또한 잘생겼기 때문에 여자라면 그의 매력을 물리치기 어려웠다.
"방금 생방송에서 얘기했잖아요." 심윤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진아연과는 아팠을 때 만났다고요."
왕은지는 그녀의 말에 담긴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게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김세연은 전에 식물인간 상태였어요! 식물인간이라면 의식이 전혀 없죠. 진아연이 매일 그의 앞에서 서성거려도 진아연을 알아볼 수가 없다고요! 병이 낫고 난 뒤 진아연을 만났다는 얘기죠! 만약 그렇다면, 그의 병이 어떻게 나았는지, 그가 왜 진아연에게 잘해주는지 뻔하잖아요!"
왕은지는 놀랐다. "진아연이 치료해 줬다는 말이야?!"
심윤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네! 진아연이 치료한 게 틀림없어요! 그게 아니고서야 김세연이 이렇게까지 도와줄 리가 없죠!"
왕은지가 갑자기 웃었다.
심윤은 어리둥절했다. "왜 웃으세요?! 진아연이 이제 김세연이란 비장의 카드를 가지게 되었는데, 빨리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진아연은 언제부터 그렇게 훌륭한 의사였던 거지? 왜 나는 전혀 들어 본 적이 없을까? 식물인간도 치료할 수 있다고? 정말로 그런 능력이 있으면 왜 회사를 차리겠어! 의사가 되어서 부자들을 치료해 주면 그만인걸... 너도 시은이를 치료해 주고 박시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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