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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장

하지만 진아연은 그를 어떻게 대했던가? 지금 생각해 보면 그의 모든 친절과 동정심은 그저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빠른 결정 후 등을 돌렸다. 경호원은 그의 뜻을 이해하고 바로 진아연을 끌고 나갔다! 홀은 바늘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해졌다. 진아연은 울지도 떠들지도 않았다. 그녀는 그냥 조용히 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마치 몇 년 전 조용히 그를 떠났던 것처럼 말이다. ... 경호원은 진아연을 지하실로 끌고 갔다. 지하실 안은 매우 어두웠다. 희미한 조명을 통해 어떤 장식도 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들이 강철과 콩크리트 사이를 지날 때 귓가에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그리고 공기 속에는 썩어가는 피비린 냄새가 위를 자극했다! 지하실에서 5분 정도 걷다가 경호원이 갑자기 그녀를 앞으로 밀쳐냈다! 마음의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던 진아연은 그대로 넘어졌다! 이때 웬 끈적끈적한 느낌이 손끝을 통해 전해졌고... 순간 소름이 돋았다... 잔디였다! 하지만 잔디 위의 끈적끈적한 점액을 느낄 수 있었다! 점액의 이상한 촉감과 불쾌한 비린내가 온몸을 자극했다! 진아연은 인상을 찌푸리며 손에 잡혀진 풀을 옆으로 집어던졌다! "진 아가씨, 뒤에 뭐가 있는지 볼래요?" 경호원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고개를 돌린 진아연의 눈앞에는 거대한 뱀의 머리가 보였다! 바로 아나콘다였다! 그것도 살아있는 아나콘다! 그리고 눈앞의 아나콘다는 지금 그녀를 향해 천천히 입을 벌렸다! 순간 숨이 가빠왔고 몸에 있는 힘이 빠지면서 차가워졌다! "진 아가씨, 아나콘다가 왜 이렇게 잘 컸는지 알아요?" 경호원은 주저앉은 그녀의 옆에서 음흉한 미소를 보이며 속삭였다. "얘, 사람을 먹거든요." 진아연은 숨이 점점 거칠어졌고 몸의 떨림은 멈추지 않았다! "저희 박 대표님과 함께 하셨던 세월을 생각해서, 제가 눈이나 코는 자르지 않을 겁니다. 솔직히 말해 눈앞의 아나콘다는 저희 고문 기구 중 가장 상냥한 고문 기구라고 할 수 있거든요! 단 한입이면 사람을 통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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