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7장
그녀가 불을 끌 때, 그는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육체적으로는 만족했지만, 그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그녀가 아무 말도, 아무 저항도 하지 않는 게 오히려 그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다.
가로등의 희미한 불빛이 들어왔지만 방안은 깜깜했다.
그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점점 눈살을 찌푸렸다.
몸은 본능적으로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했다.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 긴 팔을 뻗어 그녀를 품에 안았다.
그의 체온이 느껴지는 순간, 그녀는 힘껏 그를 밀어냈다!
"놔요!" 그녀가 쉰 듯한 목소리로 외쳤다!
"안 놔!" 그의 팔은 단단히 접혀 있었고, 턱은 그녀의 부드러운 어깨에 닿았다. 그는 그녀의 향기를 음미하며 말했다. "오늘 밤 안 갈 거야."
그녀는 밧줄에 묶인 듯 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전혀 부드럽지 않았지만, 지난번처럼 거친 것도 아니었다.
그는 가든 오든 그녀의 동의를 구한 적이 없었다.
그녀의 동의가 그에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말할 필요도 전혀 없었다!
그는 항상 내키는 대로 해왔으니까!
다음날.
진아연은 평일과 마찬가지로 아침 7시에 일어났다.
그녀가 일어났을 때, 침대 위의 남자는 눈을 뜨고 그녀를 한번 보고는 몸을 돌려 계속 잠을 잤다.
그녀는 재빨리 옷을 입고 방을 나왔다.
두 아이는 이미 깨어있었다.
한이가 빗을 들고 라엘의 머리를 빗겨주고 있었다.
어젯밤 아이들의 외침을 생각하니 진아연은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재빨리 마음을 가다듬고 아이 방으로 들어갔다.
"으이구, 내 새끼들 이렇게 기특할 수가. 오늘은 엄마가 안 깨워도 스스로 일어났네!" 그녀는 두 아이에게 걸어가 둘을 껴안았다.
"엄마! 박시준 그 나쁜 놈은 갔어요? 엄마 안 괴롭혔어요?" 라엘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녀의 팔을 잡고 그녀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다.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괴롭히지 않았어. 그 사람이 엄마를 괴롭혔다면, 엄마는 당한 대로 돌려줬을 거야! 엄마 걱정은 안 해도 돼. 알았지?"
라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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