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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장

심윤은 임신한 후 휴식 모드에 들어갔다. 시은의 치료 진도조차 제쳐두고 있었다. 그러니 김세연을 치료한 사람은 심윤일 리가 없다! 가정 주치의는 아쉬워하며 말했다. "자세한 건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병을 봤을 때, 스스로 깨어났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제 생각엔 노경민 교수님과 필적하는 신경내과 전문의를 찾은 것 같습니다." 전화를 끊은 후 박시준은 즉시 사람을 보내 김세연의 가족에게 연락하라고 했다. 김세연은 2년 동안 연예계를 벗어난 상태였으니, 예전의 연락처와 주소는 모두 유효하지 않았다. 밤이 되었지만 박시준의 부하들은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 저녁식사. "시준 씨, 저 몸이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심윤은 소문을 듣고 조금 불안했다. "이제 시은이의 두 번째 수술 날짜 잡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박시준은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 "확실합니까?" 심윤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전 두 번째 수술에 자신 있어요. 내일 먼저 시은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겠어요. 상처가 어떻게 회복되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겠어요." 박시준: "네." "시준 씨, 미안해요." 심윤의 눈시울이 갑자기 붉어졌다. "우리 아빠는 왕은지와 헤어졌어요. 며칠 안에 B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래요. 그동안 폐를 많이 끼쳤어요." 박시준은은 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우리 아이에 관해서 말인데요... 당신이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나도 잘 알아요. 그래서 난 당신이 우리 아이를 이뻐해 줬으면 하는 기대는 하지 않아요. 다만 제 체질이 특이하다 보니, 이 아이는 낳고 싶어요. 당신이 싫다고 하면, 저 혼자서도 애를 키울 수 있어요." 심윤은 일부러 이 민감한 화제를 던졌다. 박시준은 그녀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다시는 주동적으로 그녀를 찾지 않았다. 그녀는 마치 버림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직 그에게 이용할 가치가 남은 것만 아니었다면 지금 그녀의 운명은 아마 진아연과 별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아버지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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