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53장
"내가 무슨 선이 없다는 거야?" 진지한은 인정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이 선을 매우 잘 지킨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어머님한테 가서 물어볼 거예요." 배유정은 진지한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중에 진아연에게 판단해 달라고 할 생각이였다.
진지한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사람들은 텐트를 챙기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오늘 오전의 활동은 암벽등반이였다.
손가락을 다친 진지한은 활동에 참여할 수 없었다.
따라서 배유정도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직원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았다, 옆에서 보던 추형이 참지 못하고 두 사람을 보냈다.
"대표님, 어차피 참여할 수 없으시다면 두 분이서 데이트 하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은데요."
배유정은 진지한이 대표로서 자리를 먼저 비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추형에게 말했다: "사람들 노는 거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진지한은 배려심 깊은 배유정을 잘 알고 비서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우리 먼저 가자! 어제 엄마 선물만 사고 아직 다른 사람들 선물은 못샀잖아. 시내에 가서 쇼핑하자." 진지한이 배유정에게 말했다.
배유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요 그럼! 저도 부모님이랑 동생 선물 살 거예요."
"그래."
A시.
모처럼 맞은 연휴이니만큼 라엘이는 직접 본가에서 지냈다.
상민이도 자라면서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다.
요즘 날씨도 좋았기에 진아연은 박시준과 상민이 그리고 막내아들을 데리고 놀러갔다.
원래는 박지성 빼고 셋이 나갈 계획이었는데 박지성이 같이 나가겠다고 한 것이다.
다 큰 아들이 부모님과 함께 다니겠다고 하는 경우도 흔치 않으니 진아연은 막내아들도 데리고 함께 나갔다.
사실은 집에서 누나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따라나간 것이였다.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박지성은 취업 문제도 있었고 연애에 관한 문제도 있었다.
라엘이는 일도 잘되고 있고 아이까지 생겼으니 박지성에게 잔소리할 게 분명했다.
"현아, 너도 이제 곧 인턴생활 시작하겠네?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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