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33장
"알았어."
박 씨 저택.
오늘 라엘은 김세연과 함께 와서 저녁을 먹었기에
특별히 진지한에게 전화를 걸어 돌아오라고 했다.
모든 사람이 다 모인 뒤 라엘이가 입을 열었다. "저 임신했어요! 하하! 나 드디어 임신했어요! 벌써 두 달이 지났어요! 그동안 참느라 고생했어요!"
그러자 진아연이 딸에게 물었다. "언제부터 알게 된 거야? 왜 이제야 말해?"
라엘: "일주일 전에 알게 됐는데, 문제가 좀 있었어요. 일주일 동안 침대에 누워있었더니 괜찮아졌어요. 걱정할까 봐 말씀 안 드렸어요."
진아연: "괜찮으면 됐어. 하지만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 생기면 나한테 말해. 괜히 너 혼자 겁을 먹고 그러면 내 마음이 아파."
라엘: "엄마, 사실 저 괜찮아요.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이런 일은 억지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세연 씨가 같이 있어 줘서 괜찮았어요."
진아연: "마음가짐이 좋으면 됐어. 임신은 마음가짐이 좋아야 해. 이제 일은 그만두고 몸부터 잘 관리해. 3개월을 기다려야 조금 더 안전할 수 있어!"
라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어쨌든 저는 이 아이를 낳아야 해요. 헤헤! 엄마, 하늘은 그래도 제 편이네요."
"언니, 축하해요!" 현이가 기뻐했다. "요즘 우리 집에는 정말 경사가 끊이지 않네요. 큰오빠와 소정이 언니도 곧 잘될 거고, 언니도 임신했으니 파티라도 해서 축하해야 하지 않겠어요?"
"나 며칠 뒤에 출장 가." 진지한이 자신의 상황을 말했다. "축하하고 싶거든 내가 출장 가는 며칠을 택하지 마."
"그럼 임신 3개월 때까지만 기다려! 만약 그때 아이가 건강하고 괜찮다면, 다시 축하해!" 라엘이 입을 열었다.
"그래." 사람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참, 오빠, 유정 씨와 지금 무슨 상황이야? 방금 현이가 너희 둘이 곧 잘될 거라고 했는데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라엘은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현이가 곧 설명했다: "언니, 사실 나도 잘 몰라요. 제가 엄마랑 아빠랑 얘기하는 거를 몰래 들었어요."
"오빠,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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