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92장
배유정은 솔직히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회사에서 주최한 행사였기 때문이었다.
세 가지 이유 때문에 가고 싶지 않았다. 첫 번재, 그녀는 그 회사의 직원이 아니었다. 두 번째, 그녀는 상민의 엄마였다. 세 번째, 그렇기 때문에 그 회사에서 남자를 찾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이 이유로 배유정이 유원동과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녀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
유원동은 좋은 사람이었고 그녀와 그녀의 가족에게도 잘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의 상사가 진지한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아예 그쪽 사람들과 얽히지 않은 사람이었으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번에 부탁을 들어주는 건 원동 씨의 호의에 보답하기 위해서에요. 그러니 다음에는 이런 부탁하지마세요." 배유정이 말했다.
"정말 그렇게 가기 싫어? 그렇게 싫으면 오지 않아도 돼." 유원동은 그녀의 차가운 대답에 그가 말했다.
사실 유원동은 그녀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그녀에게 같이 가자고 말한 이유도 있었다.
"이미 간다고 말했잖아요. 저녁에 데리러 오세요!" 배유정이 말했다. "그리고 원동 씨도 알겠지만 지금 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남자는 없어요. 그것만 알고 있어요."
"유정아, 너무 긴장하지마. 반드시 남자를 만나라고 하는 건 아니야." 유원동이 말했다.
"네."
통화가 끝난 뒤, 배유정은 시간을 보았고 아직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남았다.
배유정의 어머니는 딸의 얼굴을 보고 말했다. "너무 원동이에게 쌀쌀맞은 거 아니니."
"그랬나요?" 배유정은 상기된 자신의 얼굴을 만졌다.
그렇게 다정하게 말하는 애한테 거절만 하면 되지. 화를 낼 필요가 있니." 배유정의 어머니는 말을 마친 뒤, 부엌으로 들어갔다.
배유정은 책상에서 일어나 어머니를 향해 걸어갔다.
"엄마, 엄마도 아시다시피 저 애기 엄마잖아요... 그런 싱글 파티에 제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배유정은 감정을 억제하며 어머니에게 다시 말했다. "원동이가 그런 말을 하니 저도 모르게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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