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84장
유원동의 말이 끝나자 배유정은 난처한 표정으로 책상 밑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진지한을 슬쩍 쳐다보았는데, 진지한의 얼굴빛도 썩 좋지 않았다.
이런 걸 아수라장이라고 하는 건가?!
"둘이 혼담이 오가는 사이인가요?" 진지한은 두 사람이 이렇게 빨리 발전할 줄은 몰랐다.
배유정이 이렇게 결혼을 원하는 지 몰랐다.
배유정이 황급히 대답했다. "아니에요. 원동 씨가 농담한 거예요!"
"하하, 그래요! 저는 유정 씨랑 사귀고 싶은데 유정 씨가 아직 대답하지 않았어요." 유동원은 진지한이 이 주제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저는 유정 씨와 고향 친구예요. 우리가 살던 그 작은 곳은 매우 외지고 가난해요. 저는 A시에 온 후 처음으로 고향 친구를 만났어요! 유정 씨랑 굉장히 인연이 있는 것 같고 또 우리 나이도 비슷하고, 더 인연이라고 생각하는 건 서로 엄마끼리 아는 사이예요."
진지한의 얼굴 표정은 종잡을 수 없었다.
보기에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지만, 그는 평소에도 그런 것 같았다.
"유정 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진지한이 물었다.
배유정은 뺨이 뜨거워지며 마음속의 생각을 말했다. "저와 원동 씨는 고향 친구예요. 집안끼리도 다 알고 있고요. 하지만 저는 원동 씨와 이제 막 알게 되어 아직 잘 몰라요. 결혼에 대해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아요."
"그래서 결혼하고 싶다면, 그 사람을 먼저 고려하겠죠?" 진지한이 계속 물었다.
"아직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전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지금 사업이 우선이에요. 저는 A시에 집을 사서 나중에 가족을 데려오고 싶어요."
진지한: "집 한 채일 뿐이잖아요. 디저트 가게의 현재 수익성으로 볼 때 연말까지는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예요."
배유정:"이렇게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연말에 집을 사면 결혼할 생각이에요?" 진지한이 무심한 듯 물을 한 잔 따랐다.
"모르겠어요... 집을 사고 나서야 그때의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유정은 내심 고민했다.
미래의 일을,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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