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83장
"꽃집을 지나다가 할인하는 걸 보고 샀어." 유동원이 변명했다. "장미꽃도 아니니 그냥 받아요!"
배유정은 꽃을 한쪽 캐비닛 위에 놓았다.
"원동 씨, 식사하셨어요? 아직 식사전이라면 제가 살게요!" 어젯밤은 유원동이 샀으니 배유정은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유원동이 흔쾌히 대답했다. "일에 지장을 주지 않겠어?"
"아니에요. 마침 저도 밥을 먹을 참이었어요." 배유정은 말하고나서 유원동과 함께 디저트 가게 앞으로 갔다.
두 사람이 걸어 나왔을 때, 공교롭게도 진지한을 만났다.
진지한은 두 사람이 또 같이 있을 줄은 몰랐다.
설마 두 사람은 이미 관계를 확정지은 건가?
유원동은 진지한을 보고 어리둥절해졌다.
여기서 이렇게 사장님을 볼 수 있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배유정도 어리둥절해졌다. 그녀는 진지한이 갑자기 올 줄은 몰랐다.
"지한 씨, 디저트 사러 왔어요?" 배유정은 감히 자신을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이렇게 물었다.
진지한은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덤덤한 말투로 대답했다. "유정 씨 찾으러 왔어요."
배유정이 왜 자신을 찾아왔는지 물어볼 겨를도 없이 유원동이 먼저 입을 열었다. "유정 씨, 우리 대표님을 알아?"
진지한이 거만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당신은 누구세요?"
유원동은 공손히 고개를 숙이고 진지한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진 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의 기획 부서의 직원 유원동입니다. 여기서 뵙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정말 영광입니다."
이런 상황에 처할 줄은 몰랐던 배유정은
난처해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전... 원동 씨와 점심을 먹으러 갈 예정인데 지한 씨도 괜찮으시다면..." 배유정는 진지한을 초대하여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며 진지한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유동원과의 약속이 먼저인데 유동원을 내버려 둘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디 가서 먹어요?" 진지한이 배유정의 말을 가로챘다.
배유정: "아직 몰르겠어요! 좋은 생각이라도 있으세요? 너무 비싸지 않은면 좋겠지만 너무 나쁘지도 않은 게 좋을 것 같아요."
진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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