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0장
"당신이 진아연 씨인가요? 이 아기는 당신네 아기입니다... 아기를 원하시면 제게 수고비 좀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년 여성이 진아연에게 말했다. "아기를 데려오라고 한 사람이 아기를 당신께 넘기면 수고비 줄 거라고 했어요. 오늘 날씨도 춥고 제가 얼마나 힘들게 아기 데리고 왔는데요!"
하인은 진아연의 외투를 들고 쫓아오며 진아연에게 외투를 걸쳐줄 때 마침 중년 여성이 하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 집 아기라는 증거 없잖아요! 아기 생모 데려와서 확인시켜 주세요!" 하인은 진아연의 편에 서서 얘기했다.
진아연과 박시준 사이에는 이미 아이들이 넷이나 있고 두 사람의 감정도 매우 좋다.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사생아가 이렇게 하늘에서 뚝 떨어질 수 있겠는가?
진아연더러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라는 것인가?
네 자녀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저한테 이런 얘기하셔도 아무 소용 없어요! 저는 단지 심부름으로 아기를 데려온 것 뿐이에요. 어떤 수고비도 주지 않는다면... 그럼 전 이 아이를 데려갈 수밖에 없어요." 중년 여성은 약간 화가 났다.
이 추운 날에 눈보라까지 휘몰아치는데 아기에 대한 배려가 조금도 없었다.
참으로 이상했다.
진아연은 눈앞에 펼쳐진 당황스러운 상황에 너무 놀라 움직일 수 없었다, 그리고 추위도 느껴지지 않았다.
잠시 후, 박시준이 성큼성큼 걸어나왔다.
"무슨 일이야?"
하인은 박시준을 보자 바로 그에게 다가가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중년 여성은 박시준의 목소리를 듣고 즉시 목을 뻗치며 박시준을 향해 소리쳤다: "당신이 바로 박시준인가요? 이 아기는 당신네 아기입니다, 아기 원하신다면 제게 돈을 주셔야 합니다!"
박시준: "???"
아기라니?
우리 집 아기라고?
박시준은 발걸음을 재촉이며 중년 여성이 말한 아기가 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알고 싶었다!
진아연은 아기를 보러 가는 박시준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토록 사랑했던 남자가 밖에서 다른 여자와 몰래 아기를 낳았다니!
두 사람 사이의 아름다웠던 추억은 산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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