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5장
밤 11시 30분에 정원의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순간, 어둠이 밝혀지고 공중에 현란한 색채가 나타났다.
모두 나와서 불꽃놀이를 보고 사진을 찍었다.
불꽃놀이가 너무 눈부시고 아름다워서인지 현이의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과거 추억의 많은 부분을 떠올렸다.
언젠가 할머니가 불꽃놀이를 보러 시내로 데리고 갔는데, 그 불꽃놀이를 보다가 할머니의 지갑을 도둑맞았던 기억이 생생했다.
결국 불꽃놀이를 본 후 그녀들은 차를 타고 돌아갈 돈이 없어
그 추운 밤에 할머니와 거의 세 시간을 걸어서 집에 돌아왔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가난, 추위와 관련된 많은 추억이 있었지만
지금 그녀는 스스로 이런 것들을 회상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추억이 갑자기 쏟아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영시.
새해가 밝았다.
그들 집의 불꽃놀이는 끝났지만, 다른 집은 이제 시작이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환호는 새해에 대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기대를 담고 있었다.
모두가 함께 사진을 찍은 후, 라엘이는 현이를 방송국까지 바래다줬다.
"겨울방학이 끝난 후에도 인턴을 할 거야?" 라엘이 물었다.
현이가 대답했다. "학업이 우선이에요. 인턴은 방학 동안만 해요."
"그래. 개학 후에도 계속한다면 힘들고 지칠 것 같아. 넌 지금 인터넷에서 인기가 매우 높으니, 방송국은 분명 널 고용하고 싶어 할 거야. 넌 너 자신의 생각을 고수해야 해. 다른 사람의 몇 마디에 현혹되어서는 안 돼."
"조 선생님은 저를 존중해 주세요." 현이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선생님은 제가 앞으로 방학 동안 계속 인턴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들 방송국이 오히려 이득이지 뭐. 지금 인터넷에서의 네 데이터를 보면, 널 원하는 방송국은 널렸을 거야."
"데이터보다 인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력이 없는 데이터는 유지될 수 없으니까요."
"잘 아네.". 라엘이가 칭찬했다.
라엘이는 현이를 방송국에 보냈다. 사실 그녀는 여동생과 함께 들어가고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방송국 사람들한테 들킬 것이다.
김세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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